일본목재신문 제919호

일본의 남양재 원목 시황 -산지 원목시세, 강세- (2017. 4. 4)

남양재 원목은 말레이시아와 PNG∙솔로몬의 산지가격이 강세기조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사바주·사라와크주에서는 구정월 이후 원목벌채작업이 시작되어야 하지만 예년보다도 기후회복이 지연되어 두 지역 모두 원목 출재량이 증가하지 않았다.

여기에 인도 바이어가 재차 구매를 개시했다. 사라와크산 원목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인도이지만 사라와크산 원목의 공급감소로 사바주와 PNG·솔로몬산 원목을 구매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도 있어 수출 원목 전체의 산지시세는 강세경향에 있다.

일본용도 마찬가지로 사라와크산 원목 집하가 어려우며 사바산으로 보충하는 것에 있어서도 일정량의 원목구매에 어려움이 있어 선적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 다만, "남양재 원목을 취급하는 플레이어가 한정되고 있는 것과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 때문에 원목을 무리해서 가져와도 채산이 맞지 않는다"(상사)라고 말하고 있어 적극적인 구매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NG·솔로몬에서는 중국용 수요가 회복된 것에 더해 인도 바이어의 참가로 일본용은 생각대로의 원목집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산지, 원목출재 지연>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는 기후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2월에 이어 원목출재가 진행되지 않았다. 예년 같으면 이 시기에는 사바·사라와크주 모두 건기에 접어들어 원목출재가 증가함으로써 시세를 안정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다만, 금년에 한해서 사라와크주만 우천이 계속되어 원목 출재량이 적다.

한편, 사바주는 예년대로 기후가 회복경향에 있어 출재도 순조롭다. 하지만, 현지 정부의 불법벌채규제 단속이 강화되어 선적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최근 들어 주요 바이어인 인도는 인도의 경제정세와 말레이시아의 구정월에 의해 원목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에 원목구매에 적극적이다. 사라와크주의 건기지연과 사바주에서의 현지 정부에 의한 시책에 의해 3월 선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4월 이후에도 선적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환경에는 변함이 없다.

그 중에서도 사바주에서는 Keruing과 Kapor의 출재가 감소되고 있다. Keruing과 Kapor의 공급감소에 더해 한국의 거래가 강하여 일본상사도 집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Keruing과 Kapor의 산지가격이 인상되어 앞으로의 매입비용에 반영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용 산지가격은 사라와크산 메란티 Regular재가 US$275~280/㎥(FOB)로 2016년 4월부터 높은 가격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환율이 US$l=110엔 정도로 안정되었기 때문에 매입비용의 급등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