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19호

이마리(伊万里)목재시장 -40~50년생 산림경영위탁사업 개시, 장기안정공급 기대- (2017. 3. 31)

이마리목재시장(사가현 이마리시, 林雅文사장)은 민유림을 40~50년에 걸쳐 생산 관리하는 '장기산림구축경영위탁계약'사업을 개시했다. 현재, 많은 산림소유자가 임업을 지속하길 바라면서도 고령화와 후계자 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민간기업으로서 재조림을 중심으로 하는 산림정비의 사업계획화를 구축했다. 또 동 사업에 의한 계약산림이 늘어남으로써 국산재 원목의 장기안정공급과 민유림의 가치향상으로 연결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사업구조는 임령 25년생 이상의 산림(주로 삼나무, 편백)을 대상으로 하여 계약한다. 예를 들면 40년 계약이라면 전반 25년을 생산기간, 후반 20년을 육성기간으로 한다. 생산기간에는 개벌과 간벌 등을 행하면서 ha당 매년 지불되는 기초수익 배당과 생산∙판매에 의한 수익정산 배당을 행한다. 산림소유자의 산림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는 것에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동안에 일정액을 적립하여 후반의 육성기간에는 원칙적으로 산림소유자가 새로운 비용지출 없이 재조림과 육림을 추진할 수 있게 한다. 기간 중의 실무는 모두 이마리목재시장과 협조하는 현지 생산업자가 행한다.

장기경영위탁을 실시하려면 현시점에서의 산림소유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등으로부터 동의가 필요하다. 이를 실현하는 것이 '산림 신탁(信託)'이다. 이는 가족신탁(民事신탁)제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산림소유자에게 가족대표 수탁자(受託者)로 산림재산의 승계나 분배를 받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실무적인 면을 지원함과 동시에 국산재의 새로운 수요 개척·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N-WOOD 국산목재·환경활용주택유통기구(후쿠오카시, 三鍋伊佐雄 대표이사)이다. 산림신탁에서는 이마리목재시장이 산림소유자에게 장기산림구축경영위탁계약의 내용을 제안(산림경영계획책정 등도 포함)하며 가족대표인 수탁자와 함께 상세히 검토한 후 동 기구가 산림신탁체결의 실무를 행하는 전문가의 파견과 관리 등을 행한다.

우선은 오이타현(大分県)에서부터 사업을 개시하여 산림소유자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미 약 20명이 계약을 행할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규슈(九州) 전역에서 동 사업을 추진하여 임업의 지속적경영실현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

한편, 이마리목재시장에 있어서는 이러한 장기경영관리산림이 늘어남으로써 국산재의 진정한 의미에서 안정공급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수요자로부터 국산재의 공급 의뢰를 받을 경우, 몇 년 후에는 몇 ㎥의 출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수요자측에 있어서는 사업계획을 세우기 쉬워 이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국산재수요를 개척할 수 있다. 동사는 동 사업에 의한 계약면적을 10년 후에는 2만ha로 하여 1년에 30만㎥의 출재로 연결할 계획이다. 작년의 국산재 원목 취급량은 54만㎥(바이오매스용 포함)까지 증가했지만 10년 후인 2026년에는 총계 100만㎥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