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07호
일본의 러시아재 시황 -엔화가치하락으로 구매비용 상승- (2016. 12. 21)
12월에 접어들어 수입 적송 완제품의 출하가 증가했다. 지금까지 양재(良材)가 거래되었지만 급속한 엔화가치 하락과 산지가격의 상승에 따라 신규물량 가격이 인상될 것을 예상하여 품질에 상관없이 재고를 구매하여 재고가 감소되었다.
러시아에서는 11월에 급격한 기온 저하로 기계장비가 작동되지 않아 원목벌채가 지연되었다. 이것도 12월에는 해소되었지만 제재공장에서 요구하는 원목 수량에는 충족되지 못하여 제품출하가 증가하지 않았다.
가을 이후부터 보통재와 하급재도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가격을 끌어올릴 정도의 기세는 아니어서 시중시세는 보합세로 추이했다. 하지만, 현지의 원목벌채 사정에 의한 산지가격의 상승과 12월 이후 lUS$=113~118엔의 급격한 엔화가치하락에 의해 구매비용이 강세로 전환되었다. 상사도 “엔화가치 하락과 공급의 타이트감으로 인해 연초 이후의 가격인상은 확실하다’라고 하며 구매비용 상승을 지적했다.
산지가격은 적송 KD 석까래 30×40㎜가 US$500~510/㎥(CIF)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본용의 양재부족에 더해 중국시장의 경기가 향상되어 하급재에 대한 거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산지 러시아측도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 적송 원판도 마찬가지로 US$350~370(동)로 상승기대가 강하며 신규 구매 물량의 가격전가가 과제가 되고 있다.
현재의 입하비용은 6만~6만2,000엔/㎥(상사 트럭상차도)이지만 연초 이후에는 2,000엔/㎥ 정도의 비용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예상하여 도매상과 소매점도 가격인상 전에 재고를 확보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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