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82호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동향 -중국용 가격 크게 상승- (2016. 1. 15)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 가격이 하락했다. 2015년 11~12월에 중국용은 US$120~125/㎥(C&F, 단재)까지 급상승했지만 1월 선적에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중국은 현재, 구정월 전에 신규 원목조달 의욕이 낮으며 지금까지의 급격한 가격상승의 반동이 더해져 전월선적대비 US$10~15 하락하여 이미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NZ에서는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나 벌채작업이 재개되었지만 이번에는 중국이 2월 상순에 구정월에 들어가기 때문에 배선 수가 줄어들어 적극적인 원목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적되고 있는 중국은 원유와 철광석 등 자원소비량이 계속 감소되고 있으며 NZ산 원목도 이번 겨울의 큰 가격상승이 실수요로 연동되지 않았다는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최저가격(2015년 10월의 US$87)의 골이 깊었기 때문에 투기적 상승이라는 지적마저 있었다.

중국 바이어는 2015년 12월 이후 높은 원목가격으로 인해 구매의욕이 감소되었으며 통상 구정월이 끼면 원목재고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원목구매를 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1월 선적 중국용 가격은 US$110/㎥(동) 정도로 전월대비 US$10~15 하락으로 결착되었다. 산지 원목가격은 보합세이지만 원유가격 하락과 선박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선박운임 하락으로 연결되어 산지가격(C&F)이 하락했다.

예년 중국은 구정월 후에 원목소비량이 감소되어 연안부 원목재고의 증가로 목재가격 하락을 초래했다. 구정월이 지난 2월 중순 이후에 통상 거래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휴가 전에 이미 하락세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구정월 후에도 이 시세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NZ 공급자는 일본용 l월 선적가격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중국용 산지 원목가격이 보합세이기 때문이지만 일본 국내의 NZ원목 제재공장은 앞으로 들어오는 원목의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여 제품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