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153호
일본의 2023년 목재수출 동향 -원목수출, 최초로 150만㎥ 돌파- (2024. 2. 22)
일본의 2023년 목재수출은 제재가 13만 6,064㎥(전년대비 23.5% 감소)로 2년 연속 감소하는 한편, 원목은 159만 5,406㎥(동 20.5% 증가)로 2년만에 증가하여 처음으로 150만㎥를 돌파했다. 제재는 세계적인 목재수요 감퇴의 영향이 크며 엔화가치하락 효과를 살릴 수 없었다.
원목은 합판제조업체의 반입 제한 등 내수의 감퇴로 잉여 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엔화가치 하락에 의한 비용 경쟁력을 무기로 중국으로의 판로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목재 수출액은 504억 6,100만엔(동 4.2% 감소)으로 4년만에 감소했지만 2년 연속 500억엔을 상회하여 과거 최고였던 전년에 이은 높은 수준이 되었다.
중국용의 원목 수출은 141만 6,214㎥(동 26.6%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하여 과거 최고였던 2021년의 121만 8,775㎥를 20만㎥ 정도 상회했다.
환율은 연초의 US$1=130엔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엔화가치 하락이 진행되어 6월에는 140엔을 넘었고 11월에는 일시적으로 150엔을 돌파했다. 선박운임은 중국용의 원목 벌크선(2,500㎥ 선적)으로 US$4만 5,000~5만로 소폭의 가격변동으로 추이했다. 삼나무 원목의 집하비용도 1만~1만 500엔/㎥ (항구도착)으로 연중에 안정되었기 때문에 원목수출은 엔화가치하락분 만큼 비용경쟁력이 높아졌다.
삼나무 원목의 판매가격은 연초의 US$115/㎥(C&F)에서 하락 기조로 추이하여 6월경에는 US$110(동)를 밑돌았다. 하지만, 비용도 연동하여 하락됨으로써 수출 의욕이 약해지지 않았다.
다만, 중국용이 크게 성장하는 한편, 한국, 대만, 베트남 등 중국 이외의 수출지는 일제히 감소했다. “목재 수요의 감퇴는 세계 공통이며, 원목 수입의 감소는 중국도 예외는 아니지만 중국은 마켓이 압도적으로 크고 일본에 있어서는 엔화가치 하락이 유리하게 작용했다”(상사).
제재 수출은 2021년에 걸쳐 급성장한 미국용이 3만 2,157㎥(전년대비 16.6% 감소)로 2년 연속 감소하여 피크였던 2021년의 5만 8,537㎥에서 45.1% 감소했다. 코로나재난으로 일시 2만달러(40피트 컨테이너당)를 상회하는 북미 서해안용의 컨테이너 선박운임(스팟가격)은 2022년말에는 US$4,000(동)를 밑돌아 코로나재난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왔다. 과잉이었던 미국내의 재고조정도 일순했지만 미국 내수의 감퇴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용은 2015년의 64㎥에서 단기간에 걸쳐 급속히 확대되어 2021년에는 중국용을 상회하여 최대의 수출국이 되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중국이 5만 5,639㎥로 크게 차이를 벌여 놓았다. 중국용은 배판(背板) 등의 하급재, Precut단재 등이 중심이며 삼나무의 수출 단가는 2만엔/㎥(FOB)을 밑돈다. 단가로 비교하면 미국용의 삼나무가 6만 6,127엔(동)으로 최고이지만 미국용은 “우드 쇼크의 2020년과 2021년에 너무 많았다”(상사)라는 견해가 많아 앞으로도 대폭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