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143호
※ 일본의 2023년 하반기 주요 목재수급 전망 (목재건재, 2023. 8. 21)
1. 수입합판, 재고감소로 가격 상승세로 전환
수입 남양재 합판은 큰 폭의 감소가 계속되어 금년 3월부터 잉여감에서 일전하여 반등조점을 보이고 있다.
2023년 상반기 합판수입량은 92만7,000㎥(전년동기비 33% 감소)로 6월만 보더라도 14만2,000㎥(전년동월비 38.2% 감소, 전월대비 4.8% 감소)로 감소경향에 있다. 또한, 주요 산지인 말레이시아는 상반기 수입량이 22만3,000㎥(전년동기비 47.1% 감소)로 거의 절반정도 감소했고, 인도네시아도 동 29만6,000㎥(동 37.2% 감소)로 감소 폭이 크다.
수입합판은 산지로부터의 공급이 2021년 후반부터 증가했다. 2022년 가을에 걸쳐 재고가 과잉감을 보여 관동의 주요 항구창고에서는 보관능력을 상회하는 재고수준에 달했다. 하지만, 금년 초에 걸쳐 산지가격의 하락과 엔화가치의 상승에 의해 하락 조짐을 보여 선물계약이 감소되는 가운데 3월 결산기에 걸쳐 재고정리가 진행되었다.
4월경부터는 상사도 구입시기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불안정인 환율과 국내가격 동향의 불투명으로 구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으로 7월말 시점에서는 2022년 가을경에 비해 항만창고의 재고량이 절반 정도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재 합판의 산지가격 및 시중가격은 빠른 단계에서 수급이 타이트해진 구조용합판에 이어 보통합판, 도장거푸집용 합판도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 시중의 수요는 활발하지 않지만 품목에 따라서는 시중가격에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남양재 구조용합판은 항구재고의 증가 등을 배경으로 금년 봄까지 국산 침엽수합판을 하회하는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하지만, 수입량의 감소 등에 의해 염가물량이 소진되어 1,800엔/매(도매상 도착가)으로 정착되었다. 강세기조에 있으나 경합하는 침엽수 구조용합판이 1,600엔(동)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는 현재의 수요환경에서는 가격상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통합판도 시중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수입이 감소됨으로써 품목에 따라서 부족감이 있다. 특히, 5.5㎜는 관동에서 현물재고가 부족하다고 한다. 가격은 1,200엔(동)으로 7월에는 전월대비 50엔(동) 상승했고 현재는 보합세로 추이하고 있다. 박물은 루트용에서 다소 물량이 있으나 잉여감이 해소되고 있으며 특히, 직수요용의 부착용을 중심으로 제품부족을 보이고 있다. 시중가격은 780엔/매(도매상 도착가) 정도로 염가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한편, 도장거푸집용 합판은 7월부터 거래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어 현물재고 감소가 뚜렷해졌다. 또한, 산지가격도 일부 Shipper가 가격인상을 제시하기 시작한 것 외에 엔화가치하락에 의해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시중가격도 인상 기운을 보이고 있다.
납재 도매상의 판매가격은 1,900엔/매(도장공무점 도착), 일반 루트에서는 1,950엔/매(도매상)으로 모두 염가물량이 불식되고 있다. 지금까지 구매시기를 탐색했던 수요자도 엔화가치 상승이 진행된 7월 중순이후 구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수요자의 구매가 시작됨에 따라 남양재합판의 수입은 9월경부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필요 최소한의 구입에 머물고 있어 수입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는 견해는 적다. 상사에 따라 필요한 수량만을 구매하고 있어 엔화가치 상승에 의한 가격안정과 엔화가치 하락시의 비용증가라는 환율 리스크의 분산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긴급 발주가 증가한 시점에 지금까지 수주가 적었던 산지측에서 받아들일지 불안시하는 견해도 있다.
중국산 합판은 2023년 상반기 수입량이 26만㎥로 전년동기비 24.5% 감소했으나 앞으로의 수입동향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2년 10월과 금년 6월에는 중국 합판제조업체가 JAS인증 정지가 밝혀졌다. 또 등록외국인증기관의 무토아군루스타리(인도네시아)는 7월 19일부터 90일간, 그린 판넬 코퍼레이션(중국)은 60일간, 일본 농림수산성으로부터 인증에 대한 업무 중지조치를 받아 향후 중국산합판의 공급에 영향과 거래는 불투명하다.
2. 러시아재, 국내가격의 차이 확대
러시아재는 산지가격에 바닥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국내가격의 장래에는 불투명감이 남아 있다. 현지 제재 러시아산 적송 석까래의 현지가격은 US$520/㎥(CIF) 정도이다. 현지 제재업체는 감산을 계속하고 있고 하절기 벌채 원목의 집재도 억재하고 있다.
일부 제재업체에서는 동절기 벌채 원목으로부터의 제재품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철도나 컨테이너 등 물류비가 높게 머물고 전기요금도 인상되는 등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가격을 인하해도 일본측에서의 결정된 주문에는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 제재업체는 가격유지의 자세를 강하게 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제조업체간 단합된 모습은 갖추어져 있지 않다.
한편, 현지 제재 러시아산 적송 석까래의 국내가격은 유통업자에 따라 차이가 크고 평균가격을 정하기 어렵다. 이는 유통업자에 따라 재고의 차이가 크고 등급에 의한 차이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수입비용과 국내가격의 차이가 크다. 거래 정체에 의해 고가로 입하한 현물물량의 소화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유통업자에 따라 가격 설정의 수법이 차이가 나는 것도 격차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가격은 상급제품 9만6,000엔/㎥(도매상 트럭 상차도) 정도, 중급제품 8만3,000엔(동) 정도, 하급제품 6만8,000엔(동) 정도이다. 상급제품의 경우, 이벤트용의 제품은 12만엔(동) 정도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통재고로 과잉감이 있는 제조업체의 제품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약세가 강한 것은 중급제품으로 삼나무 등 다른 수종과의 경합에 노출되어 있어 거래의 정체감이 강하다.
“항구 재고도 중급제품의 비율이 높은 것이 아닌가”(상사)라는 견해도 있다. 하급제품은 건축용을 중심으로 안정된 거래가 있어 연초의 재고 과잉감도 해소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3. 뉴질랜드 및 칠레재 -포장용 수요의 약세 지속-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일본용 6월 선적 평균가격은 US$140/㎥(C&F) 정도로 전회 5월 선적에서 US$10(동) 가격이 하락했다. 동 선박은 선적지와 하역지의 지연으로 선적시기가 7월이 되어 8월에 일본에 입항 예정이다.
일본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용 원목의 가격은 봄 이후 하락 경향이었지만 7월부터 일전하여 반발이 계속되어 US$115엔 정도가 되고 있다. 현지의 인건비나 연료비의 상승, 중국의 항구 재고의 감소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 이 영향으로 일본용 8월 선적가격의 인상이 예상된다.
관서에서는 NZ 라디에타파인 국내 제재제품은 다른 목재에 비해 현저하게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 주요 제품의 할판(割板)·할각(割角)은 6만~6만4,000엔/㎥(대리점 도착가)으로 추이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감산을 도모하여 가격유지에 노력하고 있지만 각 제조업체 모두 전기요금의 상승 등 생산비용의 상승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8월 중순에 일본 입항 예정의 6월 선적(3번 선박)의 중심가격이 박판·할각 모두 약 US$360/㎥(C&F)로 전회대비 US$10(동) 정도 인상되었다.
칠레 제재품의 국내 가격도 산지가격의 상승과 엔화가치 하락 기조를 받아 앞으로 가격인상을 검토하는 견해도 있다.
관동에서는 포장재 도매상의 자재판매 상황은 4, 5월을 바닥으로 7월에 약간 회복조짐을 보였지만 아직 거래는 좋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포장업자는 중국용 수출이 저조하기 때문에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8월에도 명절 연휴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거래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서지역은 거래도 저조하여 5만엔/㎥(점포 도착가)으로 추이하고 있다. 다만, 7월 중순에 입항한 4월 수입물량은 US$1=140엔대의 엔화가치 하락에 있어 1번 선박에 비해 2,000엔(㎥)이나 높은 매입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도매상은 거래의 침체로부터 가격인상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4. 남양재, 고가 유지에도 수급균형 안정
남양재는 원목과 제품 모두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수급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남양재 원목의 수입량은 1만4,343㎥로 전년동기비 2l.4% 감소했다. 작년에는 목재 제품 부족의 영향으로 국내 남양재 제재업체에도 대체 수요가 일부 발생했다. 금년에는 이러한 대체 수요가 없지만 철강·조선용의 받침목 관계가 견실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래가 있다. 일본의 유통업자는 필요한 원목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수급에 적합한 수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재 제재품은 수요가 정체되어 있다. 현지에서는 합판제조업체의 감산에 따른 원목 벌채감소로 현지 생산이 향상되지 않고 있으며 원목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제품가격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그 이상으로 일본의 수요가 정체되어 있어 거래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집성판의 산지가격은 인도네시아산 멜쿠시파인 제품이 US$820~850/㎥(C&F), 중국산 적송제품이 US$870~890(동)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초부터 5월경에 걸쳐 판매부진으로 가격하락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일본측의 수요부진으로 결정된 주문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격유지의 자세를 강하게 하고 있다. 현지 제조업체도 다른 제품의 판매도 정체된 가운데 집성판만을 증산할 의욕이 없고 무리한 판매에는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일본의 유통업자도 집성판에 관해서는 재고를 많이 보유하지 않고 어느 정도 일거리가 나오게 되면 구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율이 어느 정도 엔화가치 상승으로 전환되었을 때에 바로 근처 공사에 필요한 분량을 모아 주문하는 경향에 있다.
국내가격은 인도네시아산 멜쿠시파인 제품이 12만2,000엔/㎥(도매상 트럭상차도) 정도, 중국산 적송제품이 12만7,000엔(동) 정도이다. 환율 변동으로 다소 가격의 등락이 예상된다.
5.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에 수입과 국산에서 온도 차 확산-
바이오매스 연료의 공급은 수입과 국산에서 온도차가 확산되고 있다. 수입 연료재의 입하는 순조롭고 국내 재고가 좀 많지만 국산 연료재는 건축용재용 원목의 A, B재의 수요 부진으로 바이오매스 연료용재용 원목인 C, D재의 출재량도 감소하는 등 하절기 이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 연료재의 목질펠릿과 PKS(야자껍질)는 현재의 엔화가치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장기계약 이행분의 수량이 착실히 수입되고 있지만 Spot거래는 산지가격의 상승과 엔화가치 하락도 더해져 신규의 계약은 그다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목질펠릿의 주력 산지인 베트남의 일본용 산지가격은 Spot거래로 US$136~137/톤(FOB)로 5월의 바닥세 US$135(동)에서 소폭 반등으로 전환되고 있다. 산지에서의 원재료 집하가 저조한 것에 더해 한국용과 중국용의 출하가 저조하여 생산 조정도 행하고 있다.
PKS는 Spot거래로 인도네시아산 US$130/톤(동), 말레이시아산 US$127(동)로 모두 전월대비 US$5/톤 정도 하락하고 있다. 일본으로 일정량의 거래는 있지만 엔화가치 하락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보조 연료재 등의 수요를 포함하여 적극적인 거래를 볼 수 없다. 일부 발전 사업자는 PKS에서 국산재 연료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편, 국산 연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타이트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일본에서는 제지회사에 의한 국산 칩용 원목 구매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움직임도 있어 연료용 원목부족이 만성화된 지역도 보이고 있다. 관서지역에서는 연료용 원목가격이 8,000~9,000엔/톤(칩공장 도착)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목질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시운전에서 영업운전을 시작하는 시설도 있지만 일부에는 공사 지연 등으로 영업운전 개시를 연기하는 시설도 있는 것 외에 설비 트러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시설도 있어 계획을 세웠던 수요 규모로는 되어 있지 않다.
6. 목질건재, Flooring 가격 유지
목질건재는 바닥재(Flooring)의 판매가격이 사업수익을 나누는 초점의 하나이다. 신설주택착공 호수의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목질건재업체의 판매자세에 차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업(專業)업체가 마루상품 단체로 수익을 확보하지 않을 수 없는데 대해 도어나 수납, 칸막이 등의 건구와 바닥재를 아울러 공급할 수 있는 종합(綜合)업체는 주택 1동분의 건재 상품으로, 수익균형을 고려하면 자주 상품채용의 실마리가 되는 마루가 가격경쟁에 빠지기 쉽다.
목질(木質)건재업체는 전기세 등 에너지비용의 상승 외 국내외산 모두 기자재 매입가격의 상승 외에 천연목의 표면화장재로 엔화가치 하락에 의한 매입가격상승 등 제조 고비용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상품가격 인상을 추진해 왔다. 복합 Floor(시트)가격도 6,800엔/평(도매상 도착가) 수준에까지 인상되었다.
하지만, 여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주택착공 감소이며 특히 부가가치 상품을 판매하기 쉬운 주문(注文)주택의 수주감소로 목질건재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크게 침체되어 있다. 판매량은 8월 15일 이후에도 현격히 증가할 전망이 없고 앞으로는 “한정된 수요로 얼마나 판매량을 늘려 나갈 것인지에 있다”(Flooring제조업체).
판매량이 감소하면 공장의 채산 분기점을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판매량과 공장의 채산성 개선과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을 우선하면 타사에 대해 가격 우위성을 나타내지 않으면 안되어 시황의 약세를 초래할 수도 있다.
당초에는 복합 Floor에서 7,000엔(동)의 침투가 목표로 정해져 있었던 만큼 6,800엔 수준에서도 수익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 못해 건재업체는 수익 저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건식차음 이중(乾式遮音 二重) 바닥재는 파티클보드 부족이 해소된 반면 시공자 부족에 직면해 있다. 가을을 맞아 윤택한 수주를 맞이하지만 시공자 부족이 문제가 되어 활발한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견해가 대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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