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5년 1월 합판공급 동향 -실수요 부진으로 수급 완화- (2015. 3. 5)

일본의 2015년 1월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52만4,400㎥로 전년동월비 12.6% 감소(전월대비 8% 증가)하여 2개월 만에 50만㎥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외산 모두 높은 수준으로 수량이 늘어났지만 모두 국내 수요가 활발하지 않아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29만8,000㎥로 전년동월비 18.7% 감소(전월대비 15.8% 증가)했다. 2014년10월경부터 수도권 인근 항을 중심으로 체선이 일반화되어 그 영향으로 하역이 큰 폭으로 지연되고 있다. 특히 12월에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말의 거래도 조기에 마감되었고 하역도 1월로 크게 지연되었다. 이 때문에 1월분의 통관이 2만㎥ 정도 증가되었다는 상사의 견해도 있다.

2014년 12월~금년 1월분의 평균은 27만7,600㎥이며 최근 5개월간의 월평균은 27만4,200㎥이다. 2014년 전반의 공급증가에 의한 수급완화를 조정하기 위해 상사는 공급량을 축소해 왔지만 2014년 8~10월의 월평균 25만8,800㎥에서 2014년 11월~2015년 l월의 월평균 28만600㎥로 재차 증가했다. 다만, 2014년 11월부터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로 인한 엔화가치 하락의 급진이 선물구입 억제로 연결되어 2월분부터는 수입량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산은 13만2,200㎥로 동 12.3% 감소(동 23.1% 증가)하여 12월분보다 약 2만5,000㎥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산은 7만5,300㎥로 동 26.5% 감소(동 3.1% 증가)하여 12월대비 약간 증가했다. 중국산은 7만3,500㎥로 동 15.5% 감소(동 12.4% 증가)했으며 약 8,000㎥ 증가하여 8개월만에 7만㎥를 상회했다.

한편, 국산 합판의 1월분 생산량은 22만6,400㎥로 동 3% 감소(동 0.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 합판은 21만1,100㎥로 동 3.1% 감소(동 0.7% 감소)하여 전월대비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2014년 7월부터 제조업체는 6월대비 15% 감산의 생산조정을 표명했지만 8월에 추석 관련으로 20만㎥를 밑돌아 6월대비 약 14% 감소를 완수한 다음에는 재차 21만㎥를 생산했다. 9월부터 출하량이 21만㎥ 정도까지 회복된 것도 배경에 있지만 한편으로 감산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는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2월의 출하감소에 의한 수급완화로 시세가 하락되면 재차 상사와 도매상에서는 생산조정 요구가 높아지게 된다. 다만, 2014년 6월까지는 생산량이 22만㎥를 계속 상회했음에 비해 2014년 9월~2015년 l월까지의 생산량은 월평균 21만3,300㎥로 2014년 6월대비 8% 감소로 추이했다.

2014년 7월 이후에는 21만㎥를 상회하는 일 없이 안정적인 생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제조업체나 여러 회사가 계속적인 감산을 행하고 있다.

출하량은 21만6,300㎥로 동 10.1% 감소(동 3.4% 감소)하여 재고량은 20만4,5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