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양재 원목 시황 –재고량 감소로 강세 예상- (2015. 3. 4)

남양재는 원목이 부족하여 강세가 예상된다. 2월 하순에 산지인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는 구정월의 장기휴일로 원목생산이 중단되었다. 게다가 이번 우기에는 l~2월에 각지에서 홍수피해가 빈발할 정도로 예년 이상의 큰 비가 계속 되었다. 게다가 사라와크주 정부의 위법벌채 단속도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1월 하순경부터 원목 출재가 저조하게 추이하고 있다. 2월에 접어들기 전부터 대형 합판제조업체의 원목재고가 반감했으며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원목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을 정도이다.

큰 비와 위법벌채 단속 그리고 구정월을 앞두고 원목벌채를 조기에 끝낸 결과 사바주를 포함하여 원목토장은 어디나 재고가 부족한 상태이다. 통상은 구정월 직후의 원목판매를 예측하여 방향이 정해지지만 이번에는 그 만큼 원목벌채에 대한 역풍이 강했다.

3월부터 벌채업자가 산지로 복귀하기 때문에 상사는 3월 하순의 배선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일본측이 필요로 하는 원목의 출재량이 집하될 지 우려되는 가운데 타국의 바이어도 원목출재 개시와 더불어 밀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원목 출재량에 따라 시세가 상승될 가능성이 있다.

사라와크주의 원목출재 감소가 심각하여 지금까지는 아무리 구정월이라고 해도 2~3일밖에 조업을 중단하지 않았던 대형 합판제조업체도 이번에는 1주간 정도 가동을 중단했다. 또 이번에는 예년에 없던 큰 비가 계속 내렸기 때문에 나쁜 환경이 지속되는 원목토장에 원목을 장기간 저장하게 되어 그의 신선도가 약화되는 것도 우려된다. 이것도 구정월 중의 원목재고 감소를 초래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3월 상순경부터 우기가 끝나지만 2월 하순에도 아직 계속 비가 내렸기 때문에 구정월이 지났다고 갑자기 출재량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목재고가 고갈되고 있기 때문에 통상 이상의 벌채와 반출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인도와 대만의 바이어도 구정월 이후를 겨냥하여 선박을 수배하기 때문에 예년 이 시기에는 서로 경합하여 시세가 상승경향을 보였다. 일부 상사는 3월 하순 선적 전에 가격교섭을 할 예정이지만 시세동향은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정월 전에 대만용 메란티 Regular재가 US$300/㎥(FOB)를 상회했다고 하여 일본용도 최선을 다해도 보합세일 것으로 보인다. 구정월 전에 사라와크산 메란티 Regular재가 US$280~295/㎥(동), 동 Small재가 US$245~260/㎥(동), Super Small재가 US$230/㎥(동)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