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텍은 야마나시현(山梨県) 미노부쵸(身延町)에 현산(県産) 적송과 삼나무 등 약 6만㎥를 포함한 약 12만㎥의 원목을 이용·활용하는 합판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경비 55억엔 가운데 21억엔을 야마나시현이 보조하고 있다. 야마나시현에서는 현재 70%의 목재가 칩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동사는 20만㎥의 목재를 생산하는 야마나시현에서 이번 공장이 가동되면 약 30%인 6만㎥를 현내로부터 조달 받게 된다.
합판으로 원목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1㎥에 대략 1만엔으로 구입한다고 한다. 한편, 칩용 원목이 대략 절반인 5,600엔 정도이기 때문에 목재의 생산금액이 2배로 증가하게 된다.
동사는 금년에 창업 60주년을 맞이하는 합판 및 LVL제조회사이다. 당초 동경의 하루미(晴海)에, 이어 사이타마(埼玉)의 야시오(八湖)에 합판제조공장을 건설했지만 약 35년전인 1982년에 현재의 치바현(千葉県) 키사라즈(木更津)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여 여기에 합판제조공장을 집약시켜 새롭게 LVL제조공장을 신설했다. 주로 외재와 수입재를 원료로 하는 항만형(港灣型) 합판 및 LVL제조공장이다.
근래에는 주원료가 되는 수입재 가운데 특히 남양재가 현지의 벌채규제 혹은 환경에 대한 배려의 필요로 조달에 대한 불안이 표면화되고 있음으로써 국산재의 이용을 늘릴 방침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일본의 합판 및 LVL시장 자체는 이러한 원료공급과 환경문제 등이 고려되어 국산재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실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사도 한층 더 국산재를 유효하게 사용한 제품을 제조할 수 없을까 하는 검토를 거듭해 왔다. 국산재를 구매하기 쉬운 내륙부에서 한층 수송도 용이하여 동사가 지금까지 자랑으로 여기는 대소비지인 관동권의 시장에 가깝다는 점에서 후보지로 선택되었다.
게다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산재의 주요 구입원이 야마나시현(山梨県) 혹은 인근 현으로 약간이라도 알려진 장소임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야마나시 미노부쵸(身延町)로의 진출을 결정했다.
3) ㈜닛신 미에현 타키쵸(多気町)에 70억엔을 투자하여 합판공장 신설(2018년 4월 가동)
신설된 합판공장은 미에(三重), 와카야마(和歌山), 나라(奈良)의 3개현으로부터 편백과 삼나무를 집재하여 Floor대판, 내장용 합판, 도장 거푸집합판 등의 비구조용을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월간 6,000㎥이고 원목소비량은 연간 103,000㎥를 전망한다.
총투자액 중 약 30억엔은 임야청의 보조금을 활용하고 종업원은 45명으로 동사의 홈페이지에 의하면 12명이 입사한 것으로 보인다. 국산재의 안정조달을 위해 동사에서는 미에현 산림조합연합회 등 기이(紀伊)반도의 목재시장·산림조합과 소재생산자와 원목안정거래협정을 체결했다.
㈜닛신은 돗토리, 시마네, 도쿠시마의 3개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공장은 6번째이다. 주택의 내진강화를 위한 합판수요가 견실하여 쥬교(中京)권과 간사이(関西)권 시장에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미에(三重)현청 조인식에 참여한 동사 사장은 “기이(紀伊)반도 3개현에 편백과 삼나무의 천연자원이 약 2억㎥가 축적되어 있다. 국산재의 이용을 늘리려는 정부의 방침도 있어 지역자원의 활용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3. 합판공장의 신설 배경
이러한 움직임에는 다음에 제시되는 요인을 들 수 있다.
1) 수요 확대
<그림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신설주택착공 호수는 97만호(2016년도), 95만호(2017년도)로 추이했으며 2018년도에 96.0만호, 2019년도에 94.8만호를 예측하고 있어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북해도의 역과 보육원, 공민관(公民館) 등 비주택분야용 구조용합판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2) 남양재 합판의 수입감소
작년 이후, 박물 수입합판의 주요 산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원목부족으로 대형 제조업체가 공장조업을 일시 중단함으로써 공급이 감소하여 국내 재고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사라와크주에서의 열대우림 보호를 목적으로 한 환경규제로 주 정부는 ‘Timber Premium’이라는 벌채세를 종래의 1㎥당 최대 0.7달러에서 일률적으로 US$12로 인상했다. 사라와크주산 원목의 수출범위도 벌채량 전체의 30%에서 20%로 삭감했고 크기에 대응한 원목의 벌채제한도 도입했다. 시장에서는 “금년 1월 이후 일본에 입하되는 거푸집용 합판은 큰 폭의 감소를 피할 수 없다”라는 지적이 있다.
3) Floor대판의 생산 증가
Floor대판은 종래 수입합판을 이용했지만 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앞으로 수입합판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산 침엽수 합판으로 Floor대판을 대체하려 하고 있다. 2.에서 언급한 ㈜닛신의 움직임은 이에 대한 것이다.
4) 수요증가로 단가 상승
이상과 같은 상황으로 구조용 합판을 비롯한 합판생산의 채산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어 합판제조업체의 이익이 향상되었고 이를 기회로 신설할 만한 투자의욕이 생기고 있다. 예를 들어 농림수산성 목재통계조사에 의하면 12㎜ 침엽수 1매당 가격은 2009년 평균의 862엔에서 계속 상승하여 최근 2018년 7월에는 2,190엔이 되었다.
5) 정부의 시책
‘TPP 관련정책 대강’에 근거한 시책의 추진 가운데 합판·제재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 등의 체질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합판·제재공장 등의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6) 보조금
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자체와 정부로부터 공장신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매우 큰 요인일 것이다.
또한, 키텍의 사례에서는 공장을 정비하는 공업단지에서 2010년부터 프레스공장이 조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현재 건축되고 있는 건물을 유효하게 사용하여 일부 증·개축할 방향으로 환경의 시대에서는 이러한 것도 인센티브가 되는 것은 아닐까?
4. 향후 합판공장의 과제
앞에 소개한 바와 같이 현재 합판업계는 성장기에 있다. 앞으로의 대응방향에 대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소재생산량이 많은 홋카이도(北海道)를 제외한 상위 9개현에 있어서 소재생산량의 목표치를 조사하여 <표1>에 나타냈다. 표에는 나타내지 않았지만 미야자키현은 현재 소재생산량이 일본 제일(2016년에 198만㎥)이지만 2020년의 목표치가 190만㎥로 약간 적을 듯하다. 한편, 각 현이 생각보다는 강경한 목표를 내걸고 있어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소재생산량은 2016년에 비해 50만㎥ 이상 증가하게 될 것이다.
증가한 소재를 도대체 무엇에 사용하는지?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표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제재나 합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된다. 구조용 합판 편중에서 Floor대판, 콘크리트 거푸집 합판 등으로 제품의 다양화가 진행될 것이다. 그럼에도 최대 수요처는 신설주택일 것이다.
<그림5>에는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에 의한 신설주택착공 호수의 예측을 나타냈는데 2030년에는 60만호로 현재의 약 2/3 정도로 예측했다. 구매의욕이 높은 생산연령 인구는 1995년을 피크로 감소로 전환되고 있어 신설주택착공 호수의 감소가 확실하다. 신설주택착공 호수의 감소 국면에서의 공장신설은 앞으로 가격경쟁이 되어 합판제조업체가 피폐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다. 앞에 언급한 수요의 다양화 이외에 새로운 신규수요 개척을 추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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