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64호
일본의 2018년 상반기 미재 수입 동향 -합판용 원목과 제재목 감소- (2018. 8. 9)
일본의 2018년 상반기 미재 수입량은 원목이 135만8,489㎥(전년동기비 0.8% 감소), 제재가 107만901㎥(동 2.3% 감소)로 모두 감소했다. 원목은 미국과 캐나다 모두 안정된 기후를 배경으로 현지의 벌채가 순조롭게 추이했지만 공급은 수출에 제한이 있는 캐나다와 제한이 없는 미국으로 명암이 나뉘었다. 제재는 과거 최고치를 크게 갱신한 현지시황의 급등으로 일본용의 기회손실이 확대되어 재래용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원목은 미국이 89만4,278㎥(전년동기비 1.5% 증가), 캐나다가 46만4,211㎥(동 4.9% 감소)였다. 작년 12월 선적에서 20년 만에 US$1,000/1천BM(FAS)대였던 미국의 Douglas fir 원목은 1월 선적에서 4월 선적까지 산지가격의 피크가 계속되었지만 벌채가 순조롭게 증가하여 일본용 공급은 안정되었다. 한편, 캐나다의 Douglas fir 원목은 벌채가 순조로우면서 내수가 활발하여 수출용에 제동이 걸려 합판제조업체는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없었다. 가격도 미국산이 보합세에서 약간 약세로 전환된 한편 조금씩이지만 상승기조가 계속되었다.
출하가 호조인 합판제조업체의 구매의욕이 왕성했지만 공급이 수반되지 않아 Douglas fir는 미국 캐나다 합계 124만9,175㎥(동 1.6% 감소)로 2년 연속 감소했다. Western hemlock은 6만1,725㎥(동 0.1% 증가)로 약간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증가했다. Yellow cedar는 국내 제재 대형업체의 철퇴로 전년동기비 47.8% 감소했다. 기후불순(강설)의 영향으로 전년에 크게 감소한 Spruce는 동 60.6% 증가, Western red cedar는 동 5.4배 증가하여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Western red cedar는 상반기로는 근년에 없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재는 SPF가 68만2,976㎥(동 0.4% 증가)로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재래공법용의 주력 수종인 Douglas fir는 19만4,031㎥(동 8.1% 감소), Western hemlock은 11만8,187㎥(동 5.5% 감소)로 감소했다.
북미 제재시황은 연초에 US$436/1천BM였지만 구조재 15종 가중평균가격이 3월 제1주에 연초대비 17.4% 상승한 US$512/1천BM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그 후 잠시 하락했지만 6월 제2주에는 동 33.5% 상승한 US$582/1천BM까지 상승했다.
이 때문에 SPF J등급은 4분기 마다 US$50~60 폭으로 상승하여 2/4분기에는 US$640~650/1천BM(C&F)로 과거 최고를 갱신했다. 그럼에도 수입량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달리 대체품이 없고 공급불안과 앞으로의 가격상승 전망으로 수요자의 구매의욕이 오히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부 공급자의 공급감소를 다른 공급자가 보완하는 상호보완 움직임도 보였다. 하지만, J등급은 제3/4분기에 US$700/1천BM에 도달하여 업계에서는 2×4공법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대체품이 다양한 재래공법용은 산지측의 가격인상에 대해 수요 이탈도 보여 산지측과 일본측의 쌍방에서 거래가 위축되었다. 수량과 가격 모두 국내시장을 관망하는 전개로 주입(注入) 토대용 Western hemlock Green재와 Yellow cedar Custom cut재 등은 시장가치를 파악함에 있어 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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