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61호

인도네시아산 Floor대판 동향 -수입지연과 가격상승 지속- (2018. 6. 29)
 
인도네시아산 Floor대판의 입하지연과 가격인상이 1년 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다. 산지의 원목부족에 의한 것으로 봄경부터 기후회복에 따라 출재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지역도 있지만 예년보다 대체로 출재량이 저조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합판제조업체의 제시가격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어 시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도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의 앞으로의 원목시세는 전망하기 어려우며 출재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우기에 접어들 가능성조차 지적되고 있다.

두 산지는 최근 1년간 강우량의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원목 출재량이 크게 감소하여 4월 이후의 건기에 접어들어서도 예년 정도로는 원목생산량이 회복되지 않았다. 원목시세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지역에 따라 제조업체의 원목 확보량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1년 이상, 원목수급의 변화로 Floor대판 제조업체가 번갈아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드디어 이번 6월에는 US$780/㎥(11.5㎜, 오바레이 베타, C&F) 정도까지 상승했다. 원목생산은 꽤 회복되었지만 그럼에도 곧바로 제조업체의 원목재고와 원목가격이 안정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층 더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회 교섭가격인 US$730~740(동)로 결착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지만 US$750 (동)를 상회했다. “현지 제조업체도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지만 원목비용 등을 근거로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상사)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측도 대판의 매입을 중단함으로써 Floor제조에 지장을 초래할 수 없어 주요 건재제조업체가 5월 하순부터 6월에 걸쳐 구매를 단행했다.

다만, C&F가격 US$780(환율 US$1=111엔)로 하여 Floor제조업체 도착가가 1,950엔/매 정도로 유래 없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재차 활카타 대판의 채용을 늘리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고 침엽수 대판의 취급 수량도 증가경향에 있기 때문에 “대판 전체로 평균하면 어느 정도 매입가격이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상사)라는 견해도 있다.

다만, 1년이나 계속된 2~3개월 지연과 천정부지의 가격상승으로 건재제조업체의 기피경향이 높아지고 있을 뿐이다. 일부 상사에서는 “앞으로 현지가격이 인하될 것 같지는 않고 한층 더 인상될 가능성조차 있다. 장래에 예측불가 사태도 발생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볼 경우 건재제조업체가 계속 안심하고 사용할 물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라는 의미에서 판단할 시점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라는 위기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