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57호

일본의 남양재합판 시황 -산지가격 강세기조 지속- (2018. 5. 10)
 
수입 남양재 합판은 산지가격의 강세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현지의 원목출재량이 회복기조에 들어가 있지만 현지 합판공장으로의 원목 입하량은 낮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어 부족감이 강하다. 이 때문에 현지의 원목가격은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며 감산에 의한 생산효율의 악화도 겹쳐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채산면에서 계속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유통 각 사도 도장 거푸집합판과 박물합판 등 제품부족 품목의 입하가 적은 가운데 신규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3월의 수입합판 입하량은 20만2,000㎥로 전년동월비 22.8% 감소(전월대비 14.7% 감소)했다.

1~3월의 월간 평균 입하량은 23만7,500㎥로 전년동기비 8.2% 감소하여 달에 따라서는 입하량이 많은 타이밍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입하량은 여전히 적어 회복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국내시장이 비수기이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부진하다. 현지 제조업체는 산지가격이 한층 더 인상될 수도 있다는 자세이다. 계약잔량의 출하에 대해서도 채산면의 사정으로 신규 계약분과 합해 출하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비용 전체는 확실히 상승되고 있다”(상사).
 
[내수가격 상승 둔화]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합판시장은 판매가격의 상승 페이스가 둔화되고 있다. 장기 연휴 직전에 어느 정도 거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활발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한편, 상사와 대형 도매상은 앞으로의 물량확보를 위해서도 산지가격의 상승에 대응하여 국내가격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산지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국내가격도 상승이 계속되었지만 예년같이 입하량이 증가하고 시세가 완화되는 6월을 앞두고 유통 최종수요자를 중심으로 입하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가격이 인상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도장 거푸집 합판 3×6이 1,47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정도이다. 소판 거푸집 3×6이 1,260~1,270엔/매(동)으로 모두 전월대비 30엔 상승했고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280엔/매(동)으로 동 20엔 상승했다. 상사 등은 앞으로의 입하물량의 산지가격을 반영시켜 나가기 위해서도 이미 도장 거푸집 합판 3×6의 가격을 1,500엔으로 요구하고 있다.

다만, 입하지연과 계약시기에 따라 이전 가격대의 입하도 있기 때문에 납재측에서는 1,450엔을 밑도는 판매가격도 나돌고 있어 시중가격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앞으로 수입되는 물량의 수입비용은 1,500엔을 상회할 것이 확실하다고 보는 가운데 국내가격을 한층 더 인상할 필요성을 느껴 국내 유통단계에서의 판매가격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