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19호
일본의 수입 목질연료 동향, 수입량 증가 지속 (2019. 12. 10)
 
동남아시아산 PKS(야자껍질)의 산지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산지의 우기와 산불 등의 영향 등과 더불어 내년부터의 SOx(황산화물)규제 대응으로 선박연료를 새 연료로 전환함으로써 선박운임이 상승했다. 지금까지 PKS는 바이오매스발전소의 증대라는 기대 선행으로 공급량이 증가하여 수급이 불균형을 이룸으로써 낮은 가격이 일반화되었다.

FIT시행 후, 일본의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 계획이 난립하고 특히 항만 연안부에 건설하는 대형 발전소에서 수입 연료를 대량 소비하는 사업이 증가했다. 이미 PKS와 목질펠릿 등 수입연료는 일부 발전소에서 소비가 진행되고 있지만 본격화되는 것은 2022년~2023년경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량은 이미 증가하여 1~10월의 PKS 입하량이 127만톤(전년동기비 15.4% 증가), 목질펠릿이 132만톤(동 56.1% 증가)으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년 이후에는 한층 더 입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가격은 산지측의 기대 선행에 의해 특히 PKS의 시세가 약세를 보였다. 작년 12월에 인도네시아정부가 기금을 축소함으로써 봄 초부터 침체상태를 보였다. 완전한 구매자시장이 되어 한 때는 인도네시아산 PKS가 US$70/톤(FOB) 이하 가격도 보였다.

그 후, 가장 낮은 가격의 물량이 소진되면서 산지가격은 US$75 정도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11월에서 12월에 걸쳐 US$80~83(동)로 금년 여름에 US$5~8 정도 강세를 보였다.

선박운임은 규제대응의 신 원유가격으로 아직 안정감이 없지만 선적지에 따라 US$3~5(1개 항구 선적, 1개 항구 하역)의 상승경향을 보였다. 이 때문에 C&F가격은 US$110대에 달했다. 국내가격도 앞으로의 입하물량은 14엔/kg(CIF) 정도로 3엔 정도는 강세를 보였다.

앞으로 수입연료를 소비하는 대형 발전소의 가동이 한층 더 증가하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 산지 가격이 한층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산지가격 상승은 인도네시아의 산불과 Sumatra섬의 우기, Dumai의 도로차단 등 단기적 요인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의 시황은 예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현상의 선박운임 상승은 신 원료 대응에 의한 가격상승이지만 PKS와 목질보드 펠릿을 합한 연간 수입량이 앞으로 400만톤, 500만톤으로 증가함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근해 항로의 선박수급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있다.

동남아시아산 목질펠릿의 산지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수요가 활기가 없기 때문이지만 PKS와 마찬가지로 선박운임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