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13호
일본 도호쿠(東北)지역의 원목 시황 -합판용 출재 감소 우려- (2019. 10. 26)
도호쿠(東北)지방의 국산재 원목가격은 10월에 접어들어서도 일부품목의 가격상승에 머물러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로 추이하고 있다. 아키타(秋田)에서는 삼나무 3.65m 중목(中目) 직재가, 야마가타(山形)에서는 삼나무 4m 대경 직재가 1만3,000엔대/㎥(원목시장 상차도)를 보였지만 미야기(宮城)와 이와테(岩手)에서는 삼나무 3m, 4m 중목과 소경재가 1만1,500엔(동) 정도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원목시장과 공판소(共販所)에 대한 양재 출재량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나 소비지용 제재품 거래와 삼나무 원목 해외수출 등의 수요가 정체되어 있다. 다만, 태풍 15호의 산림피해로 앞으로 합판용 삼나무 원목의 출재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원목출재량은 10월에 접어들어서도 “생각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다”(산림조합 공판소)라는 상황이다. 하절기의 무더위에 의한 조림사업의 지연과 가을에 접어들어 태풍을 포함한 많은 양의 강우 등 기후불순이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양재는 가격이 상승했다”(아키타 원목시장)라는 견해 외에 대형 제재·합판제조업체로부터는 적재 원목 재고가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어 앞으로는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금년 상반기에 호조를 보였던 삼나무 원목수출이 미중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정체되어 합판과 발전용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또한, 관동 등 소비지용 제재품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중소 제재공장이 철저하게 필요한 분량만을 구매하고 있다.
한편, 태풍 19호에 의한 산림피해가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의 합판용 삼나무 원목의 공급감소를 불안시하는 견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큰 피해가 있었던 미야기현 남부의 마루모리마치(丸森町) 등은 합판제조업체용 삼나무 원목 공급량이 많았던 지역으로 이미 출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테현(岩手県)에서도 합판제조업체로의 입하량이 감소하고 있다. 합판생산이 순조롭게 추이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체와 소재관계자 모두 앞으로의 원목 안정확보를 위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낙엽송은 합판용이 안정되어 있지만 제재용의 거래가 약하여 현재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공판소 인도가격은 1만6,000엔대 중반/㎥을 보이고 있다. 적송은 아직 출재량이 적어 합판용 평균가격이 1만2,000엔(동)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활엽수는 이와테와 아키타 등에서 참나무와 너도밤나무가 2만엔대(2.2m 직재, 원목시장 인도가격)를 보이는 것 외에 자작나무 등의 가격이 상승경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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