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12호
일본의 러시아산 원목 수입 동향 -낙엽송 원목 크게 감소- (2019. 10. 11)
러시아산 침엽수 원목의 2019년 1~8월 수입량은 7만7,894㎥로 전년동기비 15.8% 밑돌아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특히 수출관세가 40%로 인상된 극동산 낙엽송 원목의 감소가 현저하다.
수종별로는 주로 제재용인 적송이 2만5,808㎥로 전년동기비 51.3% 증가, 가문비나무가 수량은 적지만 4,268㎥로 동 26.5% 증가하여 모두 전년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합판용이 중심인 낙엽송의 입하는 4만5,962㎥(전년동기비 36.2% 감소)에 머물러 전체 입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적송은 제재품의 원료인 원판의 품질 차이와 입하시기의 혼란, 가격상승 등에 의해 국내 제재업체가 원판과 함께 원목의 재고도 늘린 것이 요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특히 5월에 6,633㎥, 6월에 7,956㎥로 낙엽송을 상회하는 입하량을 기록했다.
낙엽송은 연초에 실시된 극동산 원목의 수출관세 인상 영향이 연간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 생산량에 있어서 일정한 가공품 비율을 충족한 대규모 임산업자는 우대 수출세율이 적용되는 원목수출량(쿼터)을 확보하여 일정량의 원목을 공급할 수 있지만 쿼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업자는 40%의 수출관세가 적용되어 원목수출을 늘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는, 2020년에는 더욱이 세율이 20포인트 인상될 전망으로 원목수출이 가능한 러시아 기업은 한층 더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실적에서는 10만㎥를 겨우 상회한 낙엽송 원목이지만 2019년에는 이대로 가면 작년 실적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또 산지가격은 적송이 US$190/㎥(CIF)이고 낙엽송이 US$190~200(동) 정도로 큰 변동은 없지만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적송 석까래를 중심으로 한 제재품 입하는 1~8월에 44만6,597㎥로 동 0.4% 증가했다. 다만, 등급별로는 하급제품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인기있는 상품인 중급 이상의 제품은 여전히 부족감을 보이고 있다. 하급제품과 중·상급제품으로 시황이 양극화되고 있어 재고가 많은 하급제품은 약간 약세를 보이고 있고 중·상급제품은 부족한 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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