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6호
일본의 수입합판 시황 -정체감 지속- (2019. 8. 8)
 
수입 남양재 합판의 거래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맨션이 부진한 것과 연내 재개발 물건의 대부분이 내장공사 단계에 들어가 있어 신규물건의 구조공사가 재차 본격화되는 것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거래는 약한 편이다.

한편, 후쿠오카(福岡)와 나고야(名古屋) 등 지방의 대도시권 주변에서는 맨션 수요가 견실하기 때문에 거푸집 수요도 견실하다.

전국적으로 거래가 결코 나쁘지는 않지만 국내가격은 부진하다. 현지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의 현지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영향과 수도권에서의 거래정체에 의해 생각처럼 국내가격의 인상이 진행되지 않아 저가제품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

국내 유통 각 사는 이미 재고에 부족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현지의 신규물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시황의 정체에 의해 고가의 현지물량을 구매하는 것은 채산면에서 어려운 것이 실정이며 판매에 필요한 현물물량은 국내의 유통재고를 구매하고 있다.

각 사 모두 작년도 말에 걸쳐 신규주문을 극단적으로 줄였기 때문에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5월과 6월에 2개월 연속 20만㎥를 밑도는 유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앞으로의 거래에 따라 제품부족감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남양재합판, 국내가격 약세 지속>
수도권 수입 남양재 합판의 거래는 저조하다. 6월의 주택착공으로 맨션이 3개월만에 증가했지만 거푸집 합판의 거래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거푸집 공무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거래가 많은 공무점에서도 가격을 정하기 어려워 납재측에서는 가격교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JAS)의 평균가격은 1,4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납재측에서는 1,440엔(동)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제품의 산지가격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강세기조로 추이하고 있지만 국내가격은 부진하다.

국내 유통 각 사는 국내가격의 인상을 모색하고 있지만 수요자의 저항이 강하여 생각처럼 되지 않고 있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매출확보를 위해 순간적으로 저가를 제시하는 움직임도 있어 시중가격도 좀처럼 인상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재고가 부족한 제품이 있지만 국내외 가격문제로 현지로의 신규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소판 거푸집과 남양재 구조용 합판에서 남양재와 조림목의 복합합판과 100% 조림목 합판의 입하량이 증가함으로써 유통 하류에서 100% 남양재와 이들 제품의 판매가격이 혼재되어 있다. 이 때문에 조림목을 사용한 제품의 가격이 100% 남양재를 사용한 제품의 가격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전체 시세를 하락시켰다.

현재, 소판 거푸집 3×6은 1,330엔(동) 정도이며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340엔(동) 정도로 모두 전월대비 30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