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06호
칠레산재 동향, 시황 불투명으로 교섭 장기화 (2019. 8. 3)
 
일본 국내의 포장재 시황이 둔화된 영향으로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신규계약의 교섭이 장기화되었다. 산지로부터의 입하 계획도 불규칙하다. 앞으로의 시황이 불투명하지만 공급자의 제시가격은 대부분 보합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 판매가격도 높은 가격의 물건이 중심이기 때문에 가격유지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의 일본용 공급은 공급자가 6번 선박(8월 배선)의 교섭을 종료했지만 국내 유통 각 사가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계약 수량의 확인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 교섭이 장기화되었다.

대규모 공급자는 판매량을 당초 예정보다 약간 줄여 가격은 박판이 US$315~320/㎥(C&F), 할각(割角)이 US$305~310/㎥(동)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수요의 부진으로 약세가 강해지고 있다. 다만, 공급자는 선박운임 상승분을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7번 선박 이후의 가격에 대해서도 보합수준을 유지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 대한 입하계획은 현저하게 지연되고 있다. 머지않아 입항하는 4번 선박(5월 배선)은 산지의 악천후에 의한 출항 지연으로 가와사키(川崎)항 입항은 8월 15일 전후이며 나고야와 오사카에는 그 이후에 입항한다. 전회의 3번 선박과는 약 3개월의 간격이 있으며 다음 번 입항의 5번 선박은 9월 입항 예정으로 간격이 좁혀진다.

유통 각 사는 재고조정이 요구되고 있지만 현재의 유통 주류는 환율이 US$1=110~112엔으로 고비용으로 수입된 2번 선박과 3번 선박의 제재품 판매가격은 현상 유지가 기본노선이다.

앞으로의 배선은 6번 선박이 11월에 일본에 입항할 예정이다. 7번 선박과 8번 선박은 2020년초에 차례로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칠레재의 타국 동향은 중국의 거래가 약하며 한국과 중동도 활황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시장은 더위가 한풀 꺾여 목재수요가 회복되는 9월에는 시황이 다소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