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10호

일본의 2017년 1월 미송 원목 선적 동향 -제재용 원목 보합세로 결착- (2017. 1. 14)

대형 제재공장용 미국산 미송 원목의 1월 선적 수출가격은 모든 등급에서 전월대비 모두 보합세로 결착되었다. 계속되는 동절기의 벌채감소로 공급이 축소되고 있는 수급은 타이트감을 보이고 있으나 급속한 엔화가치하락으로 인해 비용이 크게 상승된 국내사정에 대한 배려가 고려된 것이다. 현재 국내 제재공장에 가격인상의 움직임은 없지만 산지 원목가격은 한층 더 상승기대가 있어 가격전가의 타이밍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은 SS급 US$870/1,000BM(FAS, 수피부착), IS급 US$850(동), SLC급 US$820(동)로 모두 2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산지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신설주택착공으로 현지의 원목수요가 활발하며 게다가 중국용의 원목수출도 견실하다. 이 때문에 산지측의 가격인상에 대한 의향은 강했지만 달러가 10월의 104엔 정도에서 12월에는 118엔으로 13%나 크게 상승함으로써 국내 제재공장에서 가격인상을 받아들일 여지가 없어졌다.

전년동월에 비해 SS급과 IS급은 같은 가격이지만 SLC급은 US$10 상승했다. 환율은 약간 엔화가치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선박운임의 상승으로 상쇄되어 수입비용은 거의 전년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그 동안에 제품가격이 2,000엔/㎥ 하락하여 그 만큼 제재공장의 채산성이 악화되었다.

앞으로의 초점은 제품가격 인상의 타이밍이다. 국내 제재제품의 거래는 높은 수준의 Precut 수요와 Red wood 집성평각의 물품부족 및 수입 미송제품의 부족으로 인해 연말에 걸쳐 수요가 활발했지만 Precut공장의 수주 그 자체는 피크를 상회했으며 2월 이후에는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합하는 Red wood 집성평각은 엔화가치하락으로 l/4분기의 라미나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화가치의 상승은 전회대비 8% 정도로 달러에 비하면 소폭이며 게다가 입항은 봄초 이후로 시간차이가 있어 바로 가격인상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다.

합판용의 캐나다산 미송 원목은 전월대비 US$1 상승한 US$117/㎥(FAS)로 상승했다. 최저가격대비 US$8 인상되었으며 전년동월비 US$6 인상되었다. 합판공장은 완전가동 생산을 행하고 있으며 연초에 가격인상을 밝힌 제조업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