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01호
※ 일본의 국산재 자급률 30% 시대의 국산 원목 유통Ⅰ (2016.10.24)

1. 국산재 원목, 21년 만에 2,500만㎥ 유통 -변화하는 수요와 새로운 유통 형태

일본의 2015년 목재 자급률은 33.3%로 전년의 31.2%에 이어 30%대를 유지했다. 2000년부터 5 년간 20%를 밑돌았지만 2005년 이후에는 20%대로 상승이 지속되어 앞으로 일본의 목재업계는 약 30년 만에 자급률 30%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자급률 상승의 요인은 수입재가 감소한 한편 국산재의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2015년의 국산재 공급은 2,506만㎥로 1994년 이후 21년만에 2,500만㎥대가 되었다. 자급률이 18.8%로 최저수준이었던 2002년에는 국산재 공급도 1,692만㎥로 낮았지만 13년간에 걸쳐 약 800만㎥ 증가하여 자급률을 끌어 올렸다.

자급률이 18.8%에서 33.3%로 14.5포인트 상승하여 국산재 공급이 약 800만㎥ 증가하는 과정에서 국산재 원목의 이용측인 공장과 공급측인 소재생산 현장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이용측의 변화는 국산재 제재공장의 대형화와 합판, 집성재공장의 수입재에서 국산재로의 전환, 미이용재를 연료로 하는 바이오매스발전시설의 가동, 즉 국산재의 대규모 사용자의 탄생이다.

공급측의 변화는 고성능 임업기계의 도입과 임도망 정비에 의한 소재생산능력의 확대, 그리고 반출간벌(搬出間伐)촉진에 대한 보조의 확대이다. 이용측과 공급측의 이러한 변화에 따라 양측을 연결하는 국산 원목의 유통도 광역화와 산지에서 공장으로의 직송 판매, 그리고 새로운 담당자의 대두라는 변화가 일어났다.

<원목유통 담당자와 집하범위의 확대>

과거 일본의 목재자급률이 30%대였던 약 30년 전에는 원목유통의 주역이 원목시장으로 공판소(共販所)였다. 대량의 일반목재가 현재의 2~3배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한본 당 1,000만엔의 명목(銘木) 등이 경매와 입찰로 행해져 l회 거래로 l억엔 정도를 판매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자급률이 30%대로 회복된 현재, 원목시장에서 당시의 활발한 상황을 보기는 어렵고 반대로 가격침체와 입하되는 원목의 감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이 많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목재자급률 30%시대의 국산 원목 유통의 새로운 주역은 누구일까? 이는 소재 생산업자나 산림조합, 공장의 소재 생산반(生産班), 국유림의 시스템판매, 스미토모임업 포레스트 서비스나 물림(物林)으로 대표되는 원목 도매의 원목상사 등이 담당자로서 행하고 있는 시장을 통하지 않고 산에서 공장으로 직접 판매하는 이른바 직송이다.

원목시장 중에는 집하능력과 선별·재고기능을 살려 경매에 부치지 않고 공장에 원목을 도매하는 새로운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2002년부터 13년간에 걸쳐 약 800만㎥ 증가한 국산재 공급은 대부분이 대규모 수요자에게 직송에 의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송의 특징은 산지에서 공장으로 직접 원목이 운송되는 점과 수개월에 한 번의 가격 재검토에 의한 가격의 신뢰성과 안정화, 수요자가 원목시장이나 공판소를 돌아보지 않아도 대량의 원목을 안정적으로 확보, 비교적 광범위한 지역으로부터 원목이 집하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광범위한 지역으로부터의 집재는 운반하기 전에 먼저 반드시 구매자가 있고 구입가격도 정해져 있는 직송이기 때문에 더욱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대규모 수요자 중에서도 합판공장의 원목집하는 특히 광범위하며 미야기(宮城)나 이시카와(石川), 교토(京都), 돗토리(鳥取), 시마네(島根) 등 자체 현의 소재생산량이 비교적 적은 현이나 경합이 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경향을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2014년의 목재수급 보고서에서는 미야기(宮城)에는 합판용 소재가 홋카이도와 도호쿠(東北) 5개현(자체 현 제외),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栃木), 군마(群馬), 니가타(新潟), 나가노(長野)로부터 입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시카와(石川)에는 도쿄, 니가타(新潟), 토야마(富山), 후쿠이(福井), 야마나시(山梨), 나가노(長野), 기후(岐阜), 시즈오카(静岡), 아이치(愛知)로부터 합판용 소재가 들어온다. 돗토리(鳥取)에는 홋카이도, 아오모리(青森), 이와테(岩手), 나가노(長野), 아이치(愛知), 미에(三重), 교토(京都), 효고(兵庫), 와카야마(和歌山), 돗토리(鳥取), 시마네(島根),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広島), 도쿠시마(徳島), 에히메(愛媛), 고치(高知), 오이타(大分)로부터 집하되고 있다.


제품비율이 약 50% 정도로 비교적 낮고 원형(円刑)으로 적재효율이 좋지 않은 원목은 그의 수송 효율이 좋지 않아 예로부터 집하거리는 공장으로부터 반경 50km 권내가 이상적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광범위 지역으로부터 원목을 집하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쨌든 공장가동에 필요한 양을 모으기 위해서이며 또 다른 하나는 산지가 한정된 특정 수종이 필요한 경우이다.

이러한 특정 수종이란 낙엽송(북해도산, 본토산 포함)으로 일정한 양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은 홋카이도, 이와테(岩手), 나가노(長野), 야마나시(山梨) 등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낙엽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산지에 집하망을 확대하게 된다.

낙엽송은 이전에는 토목과 포장재가 주요 용도였으며 가격도 삼나무보다 낮았지만 강도가 높아 합판과 집성재의 원료로 갑자기 주목됨으로써 가격이 일시에 2배 정도 상승하여 각 산지에서 전국으로 확산될 만큼 부가가치가 발생했다.

<가공공장을 소재 생산지에 설립>

국산 원목의 광역 집하망이 확립된 한편 그의 유통형태가 앞으로 전환될 조짐도 보였다. 그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 ‘기후(岐阜)의 숲의 합판협동조합’이며, ‘이와테(岩手)의 기타카미(北上) Plywood’이다. 수입재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항구 근처의 기존공장에 원목을 집하하는 것이 아니라 산간 소재생산현장 근처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다는 사실로 합판에 대해서는 수입재에서 국산재로의 원료전환이 완전히 정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원목의 광역 집하에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가능성도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사가(佐賀)에 규슈(九州) 전역으로부터 원목을 집하하여 제재하는 플랜을 실행한 쥬고쿠(中国)목재가 그 후 2015년에 규슈 유수의 소재생산지에 가까운 휴우가시(日向市)에서 대형 공장을 가동한 것과, 국산재 최대업체인 교와(協和)목재가 경합상대가 적은 야마가타(山形)에서 내년 봄 새로운 국산재 집성재공장을 가동하는 것에서도 간파할 수 있다.

원목의 광역집하에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한 하나의 이유는 수송비용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인근에 구매자가 없으면 원목가격이 낮아도 먼 곳으로 수송하지만 근처에 구매자가 나타나면 그럴 필요가 사라진다. 합판공장이 국산재를 원료로 사용하기 시작한 약 15년 전에는 대형 국산재 제재공장이 많지 않았으며 집성재 공장도 국산재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본격화되지 않았다.

<반제품의 광역유통 가능성>

수요자측이 소재생산지에 가까이 왔다고는 해도 앞으로도 산간지역에 새로운 공장을 계속 건설할 만큼 일본의 목재업계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를 들면 제재라면 단순제재인 Green재, 합판이라면 단판, 집성재라면 라미나 등 반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산간지역에 설치하여 만들어진 반제품을 완성품으로 마감하는 공장으로 운송하는 즉, 반제품으로의 광역유통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공장의 초기투자를 낮추는 것에 더해 원목에 비해 수송시의 적재효율을 높이는 것이 최대의 이점이다.

수입재로는 이미 원판, 라미나, 단판 등의 반제품이 수입,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국산재로 전환되어도 이상할 것 없다. 국산재 최대업체인 토센은 여러 곳에 있는 협력공장에서 제재하는 Green재와 라미나 등의 반제품을 구입하여 자사공장에서 품질이 안정된 KD제품과 집성재로 가공하여 대형 주택회사나 홈 센터 등의 대규모 수요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쥬고쿠(中国)목재도 이바라키(茨城)의 자사 집성재공장에 공급하는 국산재 라미나 제조를 위한 공장을, 현내의 소재생산지에 가까운 장소에 건설했다. 메이켄(銘建)공업은 오카야마(岡山)의 본사 집성재 공장에서 사용하는 라미나도 제조할 수 있는 제재공장을 구마모토(熊本)와 코치(高知)에 보유하고 있다.

최근의 사례로 말하면, 바이오매스발전 연료용 칩공장의 증가도 반제품은 아니지만 원목유통에서 한 걸음 나아간 광역집하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매스발전시설에는 칩공장이 인접해 있으며 토장(土場)에는 여러 지역으로부터 집하된 원목이 적재되고 있다. 하지만, 소재생산 현장에 가까운 장소에서 칩화하여 발전시설로 수송하면 운반효율이 매우 좋아져 연료집하의 비용저감으로도 연결된다. 앞으로 발전시설이 증가하여 연료용 원목의 집하경합이 격화되면 원목의 매입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으며 그 때 수송비용의 저감은 한층 더 중요해진다.


2. 홋카이도(北海道)지역, 북해도 이외지역으로 출하감소 경향

북해도의 광역유통 움직임으로는 도내에서의 원목유통과 도 외로의 반출(북해도에서 타지역으로 공급)이라는 움직임이 있다. 다만,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먼 곳에 수송비용이 소요되는 사정도 있어 타지역에 있어서의 원목조달과 같은 경합과는 사정이 다르다.

홋카이도의 2015년 원목 반출량은 23만8,968㎥(전년대비 15.6% 감소)로 2009년의 29만㎥에서 감소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한 때는 산림조합이 독자적으로 도호쿠(東北)로 출하했지만 근년에는 홋카이도산림조합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상사 경유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반출량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홋카이도산림조합연합회의 원목벌채·집하에서부터 판매까지의 흐름은 홋카이도 내의 제재소, 합판제조업체, 칩업자용으로의 출하가 목적이다. 이 때문에 홋카이도 이외로의 출하에 의해 벌채량이 급격하게 변화되지는 않았다. 홋카이도산림조합연합회에서는 2009년부터 동방(東方)에 합판용으로 홋카이도산 낙엽송 원목을 반출했지만 북미산(北米産) 미송 원목과의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엔화가치상승 경향이 계속된 근년까지는 미송 원목이 환율 우위성이 있는 가운데 거래가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반출용 수량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또 홋카이도 내의 합판공장용으로의 출하와 더불어 홋카이도 내의 제재소도 사토우와 같이 대형화를 도모하는 공장이 나타나고 있어 홋카이도 내의 원목소비도 지역에 따라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출량의 감소는 근년 홋카이도 내의 목재수요 변화에도 요인이 있다. 지금까지는 포장재를 중심으로 한 제재용, 또 일본제지와 오지(王子)제지의 2개사용의 제지 수요가 중심이었지만 근년에는 홋카이도 내에서도 바이오매스발전사업이 증가하여 하급재 원목의 소비창구가 바이오매스발전 업자로 공급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혼슈(本州)에서는 신규사업체의 난립으로 원료가 되는 원목의 쟁탈 등도 발생되고 있지만 홋카이도 내의 대형 바이오매스발전업자는 제지업이나 이와쿠라와 같이 과거부터 목재업에 종사해 온 업자가 대부분이며 바이오매스발전용의 원목을 먼 곳으로부터 집하하는 움직임도 없기 때문에 비교적 원목의 거래도 안정되어 있다.

오히려 앞으로 바이오매스분야에서의 원목소비량 증가에 대비하여 홋카이도 차원에서 지역재의 유효 이용을 도모하는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차년도의 시책 및 예산에 관한 요망으로, 운재차 부족으로 인해 원목운반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원목수송에 대한 지원제도창설을 요구하고 있다. 홋카이도 내의 임업·목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점사항으로 하고 원목의 안정공급을 추진하려면 벌채현장에서 목재가공공장으로 원활하게 수송 가능한 체제가 중요하다고 하여 운반차량의 도입과 운전 기술자의 육성·확보를 위한 새로운 지원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홋카이도 이외에서도 소비가 전망되는 목재에 대해서는 산림조합 등에서도 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道南 삼나무는 근년 도호쿠(東北)에서의 삼나무 수요의 증가에 의해 하급재 원목의 합판용이나 바이오매스공장용으로의 출하뿐만 아니라 도호쿠의 제재소로의 출하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운임과 제재소에서의 소비도 아직 안정되지 않아 대폭적인 반출증가에 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앞으로 벌기를 맞이하여 출재가 늘어나는 분비나무 원목의 반출에 대해서도 새로운 수요확대의 검토를 도모하고 있다. 분비나무 원목은 일부 도호쿠 합판제조업체의 Floor대판으로 이용되게 되는 등 이용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는 보다 안정되게 출재할 수 있는 수종으로써 어필하여 제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홋카이도 내 원목의 광역조달 움직임으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 토카치(十勝)지역에서의 원목조달이다. 동 지역은 합판용 공급에 더해 사토우 등의 대형 제재공장도 있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서는 아사히가와(旭川)지구에서 원목조달을 도모하는 움직임도 있다. 지금은 아직 영향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바이오매스발전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동 지구에서의 원목조달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3. 동북(東北)지역, 광역유통으로 원목의 안정공급 실현

동북지방에서는 각 지역에서 양질의 삼나무재가 출재되기 때문에 아오모리현(靑森県) 남쪽의 원목이 이와테현(岩手県)으로, 이와테현 남쪽의 원목이 미야기현(宮城県)으로 등등 오랜 동안 원목이 다른 지역으로 유통되어 왔다. 동북지방 각처의 합판제조업체 각 공장도 각각의 현산재를 주력으로 하는 한편 일정 수량의 인근 현산재를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

현의 공급체제에서 벗어난 원목에 대한 광역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North Japan 소재유통 협동조합이다. 동 조합에는 아오모리(青森), 아키타(秋田),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의 4개 현을 중심으로 130명 이상의 조합원이 가입하여 삼나무와 낙엽송 등 연간 약 30만㎥의 원목을 취급하고 있다. 동북지방에는 합판공장뿐만 아니라 대형 제재공장과 집성재공장,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도 존재한다. 이러한 공장에서 원하는 원목은 품질도 수량도 제각각이며 공장의 입지에 따라서는 원목의 수송비용을 생각하면 인근 현으로부터 구매하는 편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동 조합에서는 조합원의 소재 생산자와 제재나 합판제조업체라는 대규모 수요자의 중개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북지방의 각 대규모 수요가가 필요로 하는 원목의 수종이나 등급을 신속히 파악하여 소재 생산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적인 소재 공급에는 A재에서 D재까지 균형 있게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는 현 단위로는 어렵기 때문에 각각의 목재를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어 광역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공급밸런스를 유지하여 안정공급에 공헌하고 있다.

동 조합에서는 원목유통을 안정시키기 위해 조합원에는 운송업자도 참여하고 있다. 동북지방에서는 가을 초부터 쌀 등의 농작물 수송으로 트럭부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운송업자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원목 배송에 대해 조합으로서 안정되게 트럭을 준비하여 순조롭게 원목을 공급할 수 있다.

아키타현(秋田県)의 2014년도 소재 생산량은 121만7,000㎥(전년대비 10% 증가)였다. 이 가운데 아키타현의 중심 수종인 삼나무의 생산량은 107만9,000㎥로 소재 생산량 전체의 89%를 차지한다. 2016년도에는 약 125만㎥를 계획하고 있지만 내역으로 국유림 54만3,000㎥, 현산림조합연합회가 35~36만㎥, 기타 소재업자가 약 30~35만㎥의 생산을 전망하고 있다.

현산림조합연합회의 원목은 합판관련에 15만㎥, 아스크웃드(아키타 제재협동조합)에 5만5,000㎥, 나머지는 각 산림조합의 목재유통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국유림으로부터의 위탁으로 전년도에는 산지판매가 연간 5만8,000㎥의 실적을 보였다. 현재의 원목 출품량은 소재업자가 국유림의 벌채작업에 들어가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중목재가 l만2,000엔/㎥, 직경 16~22㎝재가 9,400엔/㎥으로 각각 600엔 정도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원목가격은 인상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중목재 이하의 원목은 전량 낙찰되고 있지만 36㎝ 이상의 B재는 구매의욕이 약하여 산림조합 등은 4m라면 합판제조업체에 판매할 수 있지만 3.65m에 관해서는 거의 거래가 없다고 한다. 또한, 원목시장과 목재유통센터에 야마가타(山形)와 니가타(新潟) 등의 구매자가 방문하여 연간 3,000~4,000㎥의 원목이 현 외로 공급되고 있다.

양으로는 적지만 앞으로 대형 제재공장 등이 원목쟁탈전을 벌이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키타(秋田)도 4m 벌채가 많아지고 있지만 현의 북쪽 등에서는 여전히 3.65m가 중심이다. 이는 내장재 생산이 중심이 되고 있는 것과 특수제품에도 이러한 길이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크웃드는 국유림의 시스템판매와 산림조합, 각 소재업자와 현산림조합연합회 등에 의뢰하고 그 밖에 아오모리(青森)의 산림조합으로부터도 입하하고 있지만 각 민간 원목시장으로부터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영향으로 원목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4. 남동북(南東北)과 북광동(北関東)지역, 대형 국산재 제재공장에서 집하 경쟁

후쿠시마(福島), 토치기(栃木), 이바라키(茨城)의 3개현이 현 경계를 접하는 위치에 있는 야미조산(八溝山)계는 이바라키의 북부와 토치기의 북동부, 후쿠시마의 남부에 걸쳐 있으며 이 지역은 각각 현내에서 가장 소재생산이 많은 지역이다. 예로부터 목재산업이 번성하고 현재도 다양한 규모의 제재공장이 생산을 계속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바라키 북부에는 ‘宮의郷목재사업협동조합, 토치기 북동부에는 토센과 니노미야(二宮)목재, 후쿠시마 남부에는 교와(協和)목재로 국내에서도 유수한 대형 국산재공장이 근접해 있다. 현내에는 경합하는 합판공장이 없어 3개 현의 원목유통은 이들 대형 제재공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 흐름으로는, 현 내에서 만으로는 필요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없는 토치기(栃木)현이 이바라키(茨城)를 중심으로 일부 후쿠시마 등으로도 조달망을 확대했고 이바라키(茨城)의 공장은 자체 현 내를 중심으로 양의 확보는 후쿠시마(福島)에서, 편백의 양질재는 토치기(栃木)로부터 조달하며 후쿠시마(福島)는 이바라키(茨城), 토치기(栃木), 야마가타(山形), 미야기(宮城) 등으로부터 집재하는 구도이다.

3개 현의 대형 제재공장은 해마다 원목소비량을 늘리고 있어 원목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항상 타이트하며 공급과잉감은 없다. 이러한 배경도 있어 국내 대형업체인 토센과 교와목재는 모두 경합이 비교적 적은 야마가타(山形)에 진출했다. 토센은 계속해서 기타칸토(北関東)지역 외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남동북과 기타칸토에서의 원목집하는 산지측에서의 소재생산체제가 간벌 중심에서 주벌·재조림으로 크게 방침이 전환되지 않는 한 앞으로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의 목재통계에 의하면 후쿠시마의 소재생산량은 74만㎥였으며 이 가운데 59만1,000㎥가 현 내에서 소비되고 나머지 14만9,000㎥는 원목형태로 현 외로 공급되었다. 토치기(栃木)는 43만4,000㎥의 소재생산 가운데 32만4,000㎥를 현 내에서 사용하고 나머지 11만㎥는 현 외로 공급했다.

이바라키(茨城)는 소재생산량 42만㎥ 가운데 19만9,000㎥가 현 내에서 사용되고 나머지 22만1, 000㎥를 현 외로 공급했다.

3개현 가운데 가장 소재생산량이 적은 이바라키(茨城)가 자체 현에서 사용하는 것보다도 많은 원목을 다른 현에 공급하여 토치기와 후쿠시마는 현내에서의 자체 소비율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현산재에 더해 24만3,000㎥를 다른 현으로부터 공급받은 후쿠시마(福島)나, 15만2,000㎥를 현 외에서 공급받은 토치기에 비해 다른 현으로부터의 입하량이 6만8,000㎥로 적은 이바라키(茨城)는 원목자급률이 높은 현임을 알 수 있다.

통계의 경향은 산림조합의 판매처에도 나타났다. 토치기현(栃木県)산림조합연합회의 2015년 원목취급량 14만5,000㎥ 가운데 약 80%는 현 내에 판매되고 약 20%는 현 외로 판매되었다.

또 토치기현(栃木県)산림조합연합회는 전체의 취급량 가운데 일정량의 원목을 반년간 고정가격으로 판매하는 협정을 현 내의 대형 제재업체 10개사와 체결하여 현 내 공장의 원목집하에 기여했다. 다만, 현 내의 대형공장에서 해마다 원목의 소비량을 늘리는 한편, 토치기현 내의 원목생산량은 2013년을 피크로 2014년과 2015년에는 약간이지만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2016년에도 2015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는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토치기(栃木)의 대형공장에서 소비하는 토치기현산재의 비율은 전체의 50%라는 경우가 많으며 나머지는 이바라키(茨城)를 중심으로 일부 후쿠시마(福島)나 군마(群馬), 사이타마(埼玉), 치바(千葉) 등으로 집하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이바라키(茨城)로부터의 원목조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토치기(栃木)현의 왕성한 원목구입 의욕이 이바라키(茨城)의 원목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바라키현(茨城県)산림조합연합회의 ‘宮의郷목재유통센터’에 있어서 2015년도의 원목판매량 8만2,900㎥ 가운데 현내용(県內用)은 26.4%, 현외용은 73.6%였다. 현외용의 주요 판매처는 토치기(栃木)에서는 야마산와타나베, 니노미야(二宮)목재, 마르하치, 토센 등이고 후쿠시마(福島)에서는 교와(協和)목재, 마츠에(松栄)상사 등 대형공장이다. 동 센터는 인접한 宮의郷목재사업협동조합의 원목조달이 중심이지만 동 조합의 이바라키현산재 집하비율은 전체의 55%이며 나머지는 후쿠시마와 토치기로부터 조달되었다.


5. 죠신엔쯔(上信越), 앞으로의 연료칩 동향이 중요, 건축재는 기본적으로 지역내 조달

上信越(죠신에쯔)은 현(県) 경계에 걸쳐 연료칩을 유통하고 있으며 낙엽송을 합판용재와 토목용재 등으로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가능한 한 수송비용을 들이지 않는 것이 목재산업의 철칙이며 원료조달은 반경 50km 권내가 이상적이다. 하지만, 낙엽송과 같이 식생이 한정된 수종은 토호쿠(東北)와 규슈(九州)의 먼 곳으로부터의 거래도 많아 거리가 먼 마이너스 요인을 불식하는 부가가치를 찾고 있다. 이 경우에도 수송비용을 가능한 한 낮추는 노력이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연료칩은 니가타(新潟)에서 후쿠시마(福島), 군마(群馬)에서 후쿠시마와 토야마(富山) 등에 공급되고 있지만 이러한 유통이 앞으로도 유지될지는 유동적이다. 칩공급업자는 근처에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가 없기 때문에 굳이 먼 곳까지 운송했던 것이며 근처에 이것이 건설되면 일부러 먼 곳까지 운송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하루에 l회 왕복 밖에 할 수 없는 먼 곳과 2~3회 왕복이 가능한 근처와는 수송비용에 큰 차이가 발생하여 칩가격과의 균형이 앞으로의 초점이 된다. 니가타(新潟)의 동쪽 항구에서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산죠시(三条市)와 군마현 마에바시시(前橋市)에서 건설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현산재가공협동조합(군마현 후지오카(藤岡)시)은 삼나무 기둥각과 샛기둥으로 특화한 양산공장이다. 군마현산림조합연합회가 운영하는 시부카와현(渋川県)산재센터와 협정을 체결하여 현(県) 남부의 원목을 동 조합이, 현 북부는 동 센터가 조달하여 1차 가공품을 받아들이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 외에 우에노무라(上野村)산림조합으로부터도 1차 가공품을 받아들이고 있다.

근년, 원목의 직경이 굵어져 기둥 적재의 원목이 줄어든 것에 더해 “목질바이오매스 관련으로 소재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건축용재의 생산량은 감소되고 있다”(東泉哲也 현산재가공협동조합 전무). 와타라세산림조합과 利根沼田산림조합이 잇달아 제재사업에 참여하는 등 원목확보가 어려워짐으로써 가동률이 떨어지게 되었다.

齋藤목재공업(나가노현 小県郡, 齋藤廣사장)은 원료인 낙엽송 원목이 합판공장용으로 유출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한 때는 일시적으로 제재용 원목 밖에 공장재고가 없는 사태에 빠진 적도 있었다. 이 때문에 종래의 원목조달은 A재 뿐이었지만 B재도 받아들여지도록 제재설비를 증강했다. 이에 따라 원목, 라미나, 집성재의 각 단계에서 공장재고에 여유가 생겨 규격 사이즈의 모든 제품을 상시 재고로 비축하여 편리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세야노(征矢野)건재(나가노현 松本시)가 운영하는 소야노 우드파크는 원목의 안정공급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나가노현산림조합연합회, 동 목재협동조합연합회, 동 납재(納材)협동조합, 기소관재시매(木曽官材市売)협동조합의 4개 단체와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Supply Chain센터를 구축하여 유통의 원활화를 도모하고 있다. 2015년 4월에 가동을 개시하여 초년도의 원목입하 상황은 활엽수가 당초의 예상을 밑돌았지만 침엽수는 순조로웠다. 앞으로 병설되는 목질바이오매스 발전소가 가동되는 것 외에 장래적으로는 연간 원목소비량 20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 지역 마츠모토(松本)광역산림조합의 관내에서는 에어워터가 운영하는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가 이미 시험가동에 들어가 소야노 우드파크와 합해 2개소에서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가 가동된다. 연료칩용의 원목 쟁탈전이 예상되어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東信목재센터협동조합연합회(나가노현 小諸시)는 연간 취급량 15만㎥의 굴지의 규모를 자랑하며 낙엽송은 현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되돌아오는 트레일러를 활용한 육상수송으로 전국의 합판공장, LVL, 대형 제재공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