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4호
일본의 러시아재 시황 -산지측, 가격인상 요구- (2021. 2. 19)

 
산지에서는 국내수송과 해상운송 모두 정체가 심각화 되고 있다. 컨테이너 부족 등으로 항구의 하역이 진행되지 않고 철도에 의한 항구로의 화차(貨車) 반입도 제한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제재공장에 따라서는 원목을 운반하는 철도 화차의 움직임도 정체되어 생산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서(西)러시아에서는 컨테이너 부족에 의한 운임상승도 현저해지고 있다.

산지의 항구를 출항한 선박도 한국 등의 경유지에서 예정보다 정박이 길어져 일본으로의 입항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1개월 이상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일본의 항구재고 수준은 낮은 상태이다.

러시아재의 세계 수요는 유럽용 낙엽송과 가문비나무, 중국용 적송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모두 원목이 아닌 제재품이 거래의 중심으로 가격도 계속 상승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구정월 이후부터 구매의욕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어 일본용 공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일본용의 현지 제재 적송 KD 석까래의 산지가격은 불규칙하다. US$400대 후반~US$500/㎥(CIF)가 주류라고 볼 수 있지만 제조업체에 따라 US$500를 크게 상회하는 요구도 나오기 시작했다. 세계수급을 배경으로 산지기업이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고부족으로 상사관련에서는 계약에 움직일 필요가 있어 가격인상이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시황은 재고부족에 따라 현지 제재와 국내 제재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과 업자에 따라 온도차이는 있지만 가격인상으로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상승되고 있는 미재 소각재의 대체로 적송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입하가 증가로 전환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관련 각 사의 견해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