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0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황 -산지, 상승세 강화- (2021. 1. 19)
 
수입 남양재 합판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산지의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최대기업 합판제조업체인 신양이 지난달과 이번 달의 2개월 연속 가격인상을 밝히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합판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가격인상을 밝히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운임상승분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양국 모두 원목 출재량이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원목을 매입하면 원목가격의 급등을 초래하여 비용환경이 한층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원목구매를 줄이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생산량도 향상되지 않고 있어 “주문수량도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상사)라는 견해가 높아지고 있다.

작년 후반부터 제품부족 상태에 빠진 수입 남양재 합판이지만 당초에는 금년 초에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했다. 하지만, 현지 합판공장이 원목과 노동력 부족으로 생산효율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11월 후반부터의 컨테이너 부족도 겹쳐 공급이 증가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상사와 대형 도매상은 부족감이 강하다고 하지만 일본내의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많은 고가물량을 주문하는 것은 어렵다. 항구재고도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연도(2021년 3월)내에는 제품부족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남양재 수입합판, 국내수요 침체로 가격인상 둔화>
수도권 수입 남양재 합판 12㎜제품의 거래는 유통 도매상과 유통 대리점에서의 차이가 있다. 상사와 대형 도매상에서는 향후 입하될 고가물량과 산지의 상승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가격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보유재고를 거의 소화했으며 항구재고도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입하 물량을 그대로 출하하고 있기 때문에 매월 줄타기 상태이다”(상사)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납재 관련과 판매점에서도 부족감이 나타나고 있어 산지와 유통 상류의 상승세를 파악하여 판매가격 인상에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말단수요가 생동감이 없어 생각처럼 가격인상이 진행되지 않은 곳도 적지 않기 때문에 말단까지 가격인상이 침투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게다가, 현물물량이 적기 때문에 그때 그때 작업에 필요한 분량을 세세하게 판매하는 상황으로 많은 수량의 판매로 가격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어려운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은 1,28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납재 관련이 1,270엔(동)으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사와 대형 도매상에서는 1,300엔 이하로는 판매하지 않는 자세로 단계적으로 가격인상이 진행되는 것이 확실하다.

소판 거푸집용 3×6은 1,190엔(동) 정도이고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200엔(동) 정도로 모두 전월대비 20엔 인상되었다. 도장 거푸집 합판에 비해 제품부족감이 강하기 때문에 가격인상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