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56호
일본의 2020년 목질바이오매스 동향 -코로나재난에도 연료재 수요 안정- (2020. 12. 23)
코로나재난의 상황에서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는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계속 가동했다. 금년 전반에는 가격경합이 쉬운 수출용 저질재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 외에 국내 시장용 주택, 제지, 합판 등도 수요부진과 감산 등으로 소재 조달량이 모두 감소했다.
이 가운데 연료재 수요는 비교 안정적으로 추이한 한 해였다. 또한, 일시적인 과열감은 해소되었지만 신규 발전소의 가동과 신규계획의 발표도 겹쳐 앞으로도 연료재 수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도 연초에는 다른 업계와 비슷한 신형 코로나 대책이었지만 봄 초부터 발전소의 종업원과 운전기사의 감염이 우려되었다. 만의 하나 발전소 내에 감염자가 발생하면 접촉자로서 수(數)주간의 자가격리가 불가피하여 발전소의 가동중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발전회사에서는 국내의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부인과의 접촉을 기피하게 되어 연료 공급자와 공장 관계자조차 직접대면이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대책으로 대부분의 발전소에서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없어 연료재 수요의 안정성으로 연결되었다.
가격동향은 미이용재를 필두로 약보합세로 추이했다. 상반기에 수출용과 합판용 등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발전소에 따라서는 소재공급측에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곳도 있었지만 시세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당장의 큰 폭의 가격인하보다 장기적인 공급안정성을 우선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하반기부터 도시지역 리사이클칩의 부족감이 강해졌다. 코로나재난으로 지역의 중견 소규모 건축업자 등의 현장공사가 중단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건축폐재 칩의 부족으로 도시지역 바이오매스발전소에서 필요량을 확보할 수 없게 되거나 칩의 품질을 요구하는 목질보드공장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어 리사이클칩의 수요기인 동절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우려된다.
제도면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의 보급에 따라 앞으로의 FIT가 전환점이 된다. 늘어나는 부과금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는 재생에너지사업의 자립화를 명확히 하고 있어 시장 연동형인 FIP(Feed in Premium)제도의 도입을 얼마나 도모할지 논의가 시작되었다. 바이오매스발전은 전력공급 이외에 지역의 산림 등 공익적기능에 공헌하는 측면도 있어 자립화를 촉진해 나가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하나의 포인트가 된다.
또한, 속성수·활엽수의 활용을 포함한 지속적인 산림자원의 활용과 장기간 과제가 되고 있는 목질바이오매스의 열이용 추진 등에 대해 정부가 검토회를 개최했다.
신규가동 발전소는 주부(中部)전력의 욧카이치(四日市)바이오매스발전소(출력 4만9,000kW)와 ENEOS Biomass Power Muroran(室蘭) G.K 발전소(출력 7만4,900kW) 등의 연안부 대형 발전소 외에 Green Thermal 등이 와카야마현(和歌山県) 니시무로군(西牟婁郡) 가미돈다쵸(上富田町)의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출력 6,800kW), 도치기현(栃木県) 시모츠가군(下都賀郡) 미부마치(壬生町)의 EF-ON 미부(壬生)발전소(출력 1만8,000kW), 나가노현(長野県) 시오지리시(塩尻市)에서 Soyano Wood Power(출력 1만4,500kW) 등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업계획의 발표로는 대규모와 소규모의 2개가 있다. 대규모는 마루베니(丸紅)와 오사카(大阪)가스 등이 아이치현(愛知県) 다바라시(田原市)에서 출력 약 7만5,000kW, 도쿄(東京)가스도 펀드로 2개의 목질계 바이오매스발전소를 취득[도야마현(富山県) 다카오카시(高岡市)에서 출력 5만1,500kW, 치바현(千葉市) 이치하라시(市原市)에서 출력 7만5,000kW]하는 등 수입 바이오매스를 기대한 사업이 계속해서 활황이었다.
게다가 금년의 수입연료는 코로나재난의 영향으로 말레이시아에 있어서 Lock Down이 발생하여 산지가격 상승과 조달난으로 연결되었다. 특히 PKS는 집하가 정체되어 대체수요로 인도네시아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산지가격이 상승했다.
소규모도 가동과 신규계획이 발표되었지만 FIT에서 우대되고 있는 매입가격(1kWh당 40엔)도 매전(売電)만으로는 채산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여겨져 매열(売熱) 등 사업수익성의 확보가 과제가 되고 있다.
FIT를 이용하지 않는 자립형의 새로운 발전소 계획도 정식으로 출범했다. Erex와 ENEOS는 출력 30만kW라는 세계에도 없는 초대형 바이오매스발전소의 건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공동 사업화를 검토하기 위한 환경영향조사를 개시함으로써 연료는 목질펠릿과 Sorghum(벼科)을 상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형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에서도 출력은 10만kW급이지만 이의 3배 규모에 달해 새로운 바이오매스발전사업의 영역에 발을 내딛고 있다.
<주요 사건>
1월
◇오후나토(大船渡) 바이오매스발전소 가동 개시. 발전출력 7만5,000kW. 주연료는 PKS.
◇쵸다이(長大), 남부마치(南部町)의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 준공식.
◇FIT입찰로 바이오매스발전은 낙찰 없음.
2월
◇PKS 산지가격 계속 상승. 춘절 이후에도 강세.
◇일본 Forest, 나카츠(中津市) 발전용 칩공장 정비. 11월부터 시운전.
◇2019년 수입연료 입하량, 펠릿·PKS 모두 증가. 합계 325만톤.
◇EF-ON 미부(壬生), 토치기현 미부마치의 바이오매스발전소 준공.
4월
◇United계획 외에 미야기(宮城)·이시노마키(石巻)에서 2023년에 발전사업 개시.
◇하야시(林)베니야산업, 마이즈루(舞鶴) 바이오발전소 영업 운전.
◇PKS산지가격, 재차 강세 움직임. 말레이시아의 Lock Down으로 대체수요.
◇니이미(新見)바이오매스발전소,1,995kW, 전량 미이용재로 직접 연소.
◇수도권의 리사이클칩 수급, 과잉에서 일전하여 부족 우려.
◇Forest Energy, 군마현(群馬県)에서 소규모 열병합발전사업
5월
◇홋카이도 바이오매스 에너지, 토우베츠쵸(当別町)에서 소규모 발전.
◇주부(中部)전력, 욧카이치(四日市)의 대형 바이오매스발전소 가동.
6월
◇시젠(自然)전력, 카고시마현(鹿児島) 사츠마쵸에 소규모 바이오매스.
◇큐덴(九電) 미라이 에너지, 후쿠오카(福岡) 최초 국산재 전용바이오매스발전소.
◇Green Thermal, 와카야마현 가미돈다쵸(上富田町)발전소 가동.
◇후쿠시마현(福島県) 이이다테촌(飯舘村), 신규 바이오매스발전 계획.
7월
◇Forest Energy, 연료용 속성수 시험 조림.
◇시미즈(淸水)건설, 토미시(東御市)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 가동.
8월
◇카이타(海田) 바이오매스 파워, 혼소율 45%로 내년 3월 영업개시.
9월
◇주부(中部)전력과 마루베니(丸紅), 기후현(岐阜県) 캄베쵸(神戶町)에 목질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하마마츠시(浜松市)의 꿈프로젝트 사쿠마, 사쿠마(佐久間)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계획
10월
◇기후(岐阜) 바이오매스 파워와 바이오매스 에너지 도카이(東海), 2호 발전설비 가동.
◇나가노시(長野市)의 Soyano Wood Power 준공
11월
◇마루베니(丸紅), JKE, 오사카(大阪)가스, 아이치현(愛知県) 다바라시(田原市)에 대형 바이오매스발전소 계획.
◇Erex와 ENEOS, Post FIT 대응하여 초대형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
◇다케에이, 후쿠시마현(福島県) 다무라시(田村市)에 다무라 바이오매스에너지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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