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88호
일본의 2018년 미재 제재 수입 동향 -상반기 산지가격 상승, 하반기 거래 둔화- (2019. 3. 2)
일본의 2018년 미재 제재 입하량은 206만6,084㎥(전년대비 6.1% 감소)로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피크였던 2013년대비 27.9% 감소했다.
과거 최고치를 갱신한 북미 제재시황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 SPF가 전년대비 5.2% 감소한 것 외에 Douglas fir(동 7.8% 감소), Western hemlock(동 10.2% 감소), Yellow cedar(동 17.1% 감소)의 주요 수종이 일제히 감소했다. 하반기부터는 북미 제재시황의 급락으로 SPF의 일본용 수출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재래용은 높은 수준에 머물러 국내수요의 행방이 주목된다.
SPF는 130만382㎥로 최근 최저였던 2014년(130만9,246㎥)의 수준을 밑돌아 리만 쇼크 후인2009년(127만6,910㎥) 이후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8년 상반기에는 시황 급등으로 국내 Component공장의 구매의욕이 강하여 10월까지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이했다. 하지만, 산지가격이 하락한 제 4/4분기 이후에는 거래가 급감하여 11월에 전년동월비 16.9% 감소, 12월에 동 42.8% 감소로 연말에 걸쳐 크게 감소했다.
Douglas fir는 38만7,799㎥로 40만㎥를 밑돌았다. 미국산은 19만863㎥(전년대비 1.1% 감소)로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캐나다산이 19만6,936㎥(동 13.4% 감소)로 크게 감소했다.
캐나다는 큰 기상재해가 없어 벌채가 순조로웠다. 하지만, 연안부는 단판공장의 수요증가를 배경으로 오픈 마켓에 공급되는 원목이 적어 제재 대형업체는 벌채와 공급이 순조로웠던 Western hemlock의 제재에 주력했다. 한편, 내륙은 SPF의 자원감소를 배경으로 Dimension lumber의 공장에서 Douglas fir의 투입량이 증가하여 매입 경합이 격화되었다. 이 때문에 캐나다산은 소각(小角)과 할각(割角) 모두 공급이 적어 연간 부족감이 계속되었다. 국내 미송 제재 대형업체의 철퇴로 금년에는 수요증가가 전망되지만 산지가 이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Western hemlock은 22만4,324㎥로 한층 감소했다. 캐나다 연안의 벌채는 순조로웠지만 구매력을 높인 중국시장과의 경합이 격화되었다. 특히 부가가치가 낮은 주입 토대용의 Green 소각(小角)과 재할(再割)용 원판의 가격이 상승하여 주입 토대는 수요가 격감했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KD소각의 공급은 증가했지만 보충할 수 없었다.
제 4/4분기 이후에는 중국시장도 침체되어 산지의 일본용 공급의욕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KD소각은 수급완화로 국내 판매가격이 하락했다. Green 소각도 주입 토대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러 말단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산지로의 거래가 줄어들었다.
Yellow cedar는 4만5,127㎥로 5만㎥를 밑돌았다. 원목비용 상승으로 Custom cut의 수요가 감소하여 공급이 회복되어도 거래는 회복되지 않았다.
활엽수는 원목 입하가 20% 정도 증가했지만 제재는 5만4,267㎥(동 9.0% 감소)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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