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85호
일본의 2018년 목재수출 동향 -원목수출 100만㎥ 돌파, 중국 20% 증가- (2019. 2. 9)
일본의 2018년 목재수출 총액은 350억6,969만엔(전년대비 7.4% 증가)으로 1977년 이후 41년만에 350억엔을 초과했다. 원목 수출량은 115만7,438㎥로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 중국이 94만8,339㎥(동 22.2% 증가)로 단독으로 100만㎥에 육박하는 증가를 보여 전체량을 증가시켰다. 제재 수출량은 14만5,995㎥(동 12.3% 증가)였으며 미국의 2만2,703㎥(동 74.6% 증가)와 대만의 1만1,403㎥(동 78.5% 증가)가 견인했다.
원목 수출량은 2013년부터 3년 연속 급상승한 후 2016년에 일단 주춤했지만 2017년에는 다시 급증했고 2018년에도 이러한 기세가 계속되었다. 주축인 중국용 수출이 2017년에 계속해서 크게 증가한 것에 더해 대만의 7만4,620㎥(동 34.7% 증가)와 베트남의 9,087㎥(동 64.7% 증가)도 수량증가에 기여했다.
수종별로는 삼나무 원목이 83만8,784㎥(동 29.4% 증가)로 크게 증가한 한편, 편백 원목은 13만 2,352㎥(동 6.6% 감소)로 감소했다. 삼나무와 편백의 원목 증감은 중국과 한국의 동향에 기인한 것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국용은 삼나무 원목이 69만7,731㎥(동 24.5% 증가), 편백 원목이 8만3,466㎥(동 40.1% 증가)로 2017년과 마찬가지로 편백 원목의 증가가 컸다.
한국용은 삼나무 원목이 6만9,143㎥(동 85.9% 증가)로 2배 정도 증가했지만 편백 원목은 3만8,666㎥(동 48.3% 감소)로 거의 절반정도 감소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중국으로 수출된 편백 원목이 가공되어 한국으로 재수출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용은 제재 수출량도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재수출도 있지만 제재는 일본으로부터의 직접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주된 용도는 주택 펜스재로 미국 삼나무의 제품부족과 가격상승을 배경으로 외형이 비슷한 일본의 삼나무로 대체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용의 제재 수출량은 2016년 이후 계속 급속히 증가하여 중국과 필리핀에 이어 제재 수출국 제3위로 부상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금년에도 계속 미국용의 증가를 기대하는 견해가 많다. 다만, 2018년 11월과 12월의 수출이 전년동월비 감소하여 미국 국내의 수요가 잠깐 주춤한 것과 더불어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대만용은 2014년을 경계로 감소가 계속되었던 원목수출이 4년만에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되었다. 다만, 제재 쪽의 증가 폭이 커 대만용 목재수출은 서서히 제재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년에는 기후현(岐阜県)이 타이뻬이 시내의 주택관련 쇼룸에 목재제품을 PR하는 전시장을 개설하는 등 특히 제품수출 확대 움직임이 활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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