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9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황 -내년부터 최저임금과 원목벌채세 인상- (2018. 12. 26)
수입 남양재 합판 12㎜제품은 “연초부터 현지에서의 생산비용이 인상된다. 2019년 1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며 게다가 사라와크주에서는 원목벌채세도 인상되게 되었다. 선박운임 등 그 외의 비용도 상승되는 가운데 현지 합판제조업체의 상황은 한층 더 악화될 전망이며 산지가격의 인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은 2019년 1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 전국에서 일률적으로 월액 1,050링깃이 되며 사바주와 사라와크주에서는 14.1% 인상하게 된다. 말레이시아의 최저임금제도는 말레이반도와 사바주·사라와크주로 구분하여 설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말레이반도부에서 1,000링깃, 사바주·사라와크주에서 920링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금년 5월에 성립된 마하티르정권은 최저임금의 인상과 전국 통일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게다가 동 정권은 5년간의 임기 중에 1,500링깃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최저임금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라와크주에서는 원목벌채세의 일종인 Forest Timber License가 인상된다. 현재는 1㎥당 0.6링깃(US$0.14)이지만 2019년 1월 1일부터 5링깃(US$1.2)이 된다. 사라와크 주정부는 조림확대와 주내의 목재가공업 육성을 위한 재원확보를 이유로 2017년 10월부터 인상할 자세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사라와크목재협회(STA)의 반발로 연기되었지만 12월 상순에 내년부터의 실시가 정식으로 결정되었다.
최저임금과 원목벌채세의 인상에 의해 합판기준으로 생산비용이 1㎥당 US$15 상승된다. 우기가 한창이기 때문에 출재 감소로 원목가격이 상승하면 생산비용은 한층 더 상승되는 시기이다. 현재 현지가격은 소판 거푸집 3×6이 US$580~590/㎥(C&F, JAS), 도장 거푸집용 3×6이 US$680~ 690(동)이다. 현지 합판제조업체가 채산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산비용이 상승하면 신속하게 제품가격으로 전가할 자세이다. 국내 유통 각 사는 시중가격이 침체된 가운데 새로 산지가격의 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현지 제조업체는 신규계약 수량의 감소도 불사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수입 남양재 합판의 가격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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