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의 임산물 수출 동향 –원목수출 전년대비 2배 증가- (2015. 2. 13)

일본 임야청이 2월 10일 발표한 2014년의 임산물 수출은 목재와 특용 임산물 합계 219억2,100만엔으로 전년대비 3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목재는 178억3,400만엔으로 전년대비 44.9% 증가했고 특용 임산물은 40억8,700만엔으로 전년대비 17.l% 증가했다. 목재가 2년 연속 증가했고 특용 임산물이 3년 연속 증가했다. 목재는 2년간에 걸쳐 90.8% 증가로 급성장하여 1985년(181억엔) 이후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2013년에 책정한 임산물 수출전략에서 2020년의 수출액을 250억엔으로 2012년(123억엔)대비 2배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목재의 수출에 대해서는 반출 간벌에 의한 출재 증가와 수출국의 순조로운 수요 확대, 엔화가치 하락에 의한 가격경쟁력 향상이 상승적으로 기여하여 2년간에 걸쳐 크게 진척되었다.

목재 수출국의 상위는 중국, 한국, 대만의 3개국이며 116억6,400만엔(전년대비 77.5% 증가)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원목이 68억9,400만엔(동 119.6% 증가), 제품이 31억9,400만엔(동 17.6% 증가)으로 양자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수량으로는 원목이 52만1,222㎥(동 96.9% 증가), 제재가 6만7,647㎥(동 13.9% 증가)이다. 모두 증가했지만 제품 이상으로 원목의 증가가 현저하며 4년 전인 2010년에 비하면 제품의 13.8% 증가에 비해 원목은 약 8배로 증가했다.

원목과 제품 모두 최대의 수출국은 중국이며 원목이 31만2,424㎥(동 140.9% 증가), 제재가 3만535㎥(동 57.8% 증가)이다. 원목은 2년 전인 2012년(1만4,792㎥)까지 대만과 한국보다 적었지만 2013년부터 급격히 증가했으며 제품도 필리핀보다 많았다.

한국은 원목이 9만8,206㎥(동 97.1% 증가), 제재가 6,755㎥(동 2.6% 증가)이다.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원목은 거의 2배 정도 증가했고 제재도 견실하게 증가했다.

대만은 원목이 중심이며 10만7,144㎥(동 31.0% 증가)로 10만㎥를 상회했다.

수출용 원목은 C재(B재 포함)가 중심이며 중국에서는 주로 토목과 포장용으로 이용된다. 한국에서는 내장용 편백이 인기가 있지만 작년부터는 가문비나무의 원목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만은 건축재 및 고급 내장재의 수요가 활발하며 Precut재에 의한 주택용 자재의 수출 움직임도 있다.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C재의 원목수출은 환율의 영향이 큰 가운데 국내에서 계속 대두되고 있는 바이오매스발전 수요도 경합하고 있다. 그런 만큼 현재 상태의 증가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는 불투명하지만 중국의 목재 수입액에 차지하는 점유율은 0.2%(2013년 실적)에 불과하여 한층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중국용 목재수출의 중심이 되는 구조재의 수출에 대해서는 전제 조건인 중국의 목구조설계 규범의 개정작업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임야청에서는 2015년도 예산(새로운 목재수요 창출 종합 프로젝트 해외에서의 지역재 이용 사업)으로 목구조설계 규범에 대응한 축조구조의 모델 하우스를 중국에 건설할 계획이며 2월 9일에 실시 단체를 공모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