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국의 목재수출입 동향 –합판수출 1,334만㎥로 전년대비 30% 증가- (2015. 2. 4)

중국이 2014년에 수입한 목재는 원목과 제재품 모두 2년 연속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은 하향조정으로 추이하고 있지만 국내의 목재수요(국내소비, 가공수출)는 여전히 활발하다. 또 합판 수출량도 전년대비 30% 증가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차이나 우드’지에 의한 중국의 원목과 제재품의 국가별 수입량은 아래 표와 같다. 원목이 5,141만㎥로 전년대비 13.8% 증가한 가운데 처음으로 5,000만㎥대를 상회한 것 외에 제재품도 2,564만㎥로 동 6.7% 증가했다. 원목환산 총목재수입량은 l억㎥대에 달한다. 국내로부터의 원목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것과 포플러와 유칼리 등 재생 가능한 목재이용이 진행되고 있다고는 해도 변함 없이 해외에 대한 목재의존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국가별로는 원목과 제재목 모두 2년 연속 상위 5개국은 변함이 없다. 원목은 2013년에 러시아와 뉴질랜드의 차이가 145만㎥였으나 2014년에는 35만㎥로 좁혀져 양국이 경합하고 있다. NZ재가 상반기에 높은 가격으로 추이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어쨌든 양국이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제재의 경우 2013년에 러시아와 캐나다의 차이가 16만㎥였지만 2014년에는 126만㎥로 크게 확대되었다. 제재품은 북미지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지역 외에 활엽수(온대산, 열대산)의 수입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종별 원목으로는 침엽수가 3,584만㎥로 동 8.8% 증가했다. NZ재가 가장 많은 라디에타파인이 1,319만㎥(전년대비 6.9% 증가)로 월등이 높으며 그 다음으로 적송이 630만㎥(동 9.7% 증가), 가문비나무·SPF가 580만㎥(동 13.4% 증가)였다. 급격히 늘어난 것은 미송으로 229만㎥(전년도 데이터 불명)가 수입되어 낙엽송을 약간 상회했다. 침엽수 원목은 NZ, 러시아, 북미산의 3개국 구조이다.

열대산 및 온대산 원목은 1,556만㎥로 전년대비 35%나 크게 늘어났다. 특히, 미국 및 유럽산 온대 활엽수가 증가했다.

제재품은 침엽수가 1,763만㎥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가장 많이 수입되는 가문비나무·SPF가 732만㎥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적송이 542만㎥(14.3% 증가)로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 열대산 및 온대산 제재품은 764만㎥로 동 9.8% 증가했다.

중국은 타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목재수요 추이를 예측하기 어렵다. 일본으로부터의 원목 수입량도 31만㎥를 기록하여 19번째에 이르는 등 여러 지역으로부터 목질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2배 증가하면 일본이 베스트10에 들어갈 수도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합판수출국으로 2014년에는 1,334만㎥를 수출하여 전년대비 30%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지역은 홍콩과 미국에 이어 일본(83만㎥)이다. 수입량은 17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