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러시아재 원목 시황 –달러가치 하락에도 채산성 악화 지속- (2015. 1. 28)

원목과 제재품 및 원판(原板)의 모든 품목에서 달러기준 수출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장기간 지속된 수요 침체로 계약이 계속 부진하여 이를 타개하기 위해 루블화가치 하락을 기회로 러시아 산지에서 가격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측의 반응은 둔하며 신규계약이 활발하지 않다.

반대로 달러기준 수출가격의 인하가 시세하락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라는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 여전히 적자판매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루블화가치 하락에 의해 수요자 간에 가격인하 기대가 높아지면 적자경향이 확대될 수 있다.

원목은 낙엽송 합판용이 전년대비 US$10/㎥ 정도 하락한 US$160/㎥(C&F) 정도이다. 하지만, 이것도 주문이 적다. 가문비나무도 비슷한 가격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요가 적어 시세가 확립되지 않고 있다.

적송도 마찬가지로 US$180/㎥(동) 정도를 요구하고 있지만 키렌스크산은 US$200/㎥(동)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문도 적지만 수요도 적다.

적송 석까래는 수입제품 30×40㎜ KD재의 US$490/㎥(CIF) 요구가 사라지고 US$470~480/㎥(동)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적송 KD 원판은 전년대비 US$20/㎥ 인하한 US$360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루블화가치 하락 분을 반영한 대응이다”(상사)라는 견해도 있어 산지의 강경자세는 기본적으로 변함이 없다.

국내시세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품질에 따른 가격차이가 크지만 시세하락으로 적정가격 감이 있는 양재가 거래되고 있다. 적송 30×40㎜ KD재는 수입제품 양재도 6만엔/㎥(상사 트럭상차도)으로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