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74호
일본의 국산 침엽수합판 시황, 재고량 14만㎥대까지 감소 (2015. 10. 30)

국산 침엽수 합판은 대형 주택건축업자와 Precut 공장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직수요용에서 출하량이 증가경향에 있어 합판제조업체의 재고량은 9월말분이 14만㎥대까지 감소했다. 수도권 목조건축루트는 8월말까지의 가수요 반동으로 침체되어 있지만 제조판매 모두 예년 발생되는 12월경부터의 트럭부족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수도권시장에서는 6월 하순의 시세 급반등으로 8월 15일 전까지 루트측을 중심으로 가수요의 거래가 많았지만 8월 15일 이후에는 종식되었다. 그 시점부터 대형 주택건축업체와 대형 Precut용이 거래되기 시작하여 9월말부터는 준대형 Precut공장에서도 급속히 가동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9~10월에 루트측에서는 안정된 거래가 계속되었지만 직거래용이 활발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수요는 6월말~10월까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때문에 9월의 출하량도 22만9,600㎥로 전년동월비 4.8% 증가했다.

그리고 6월 이후의 출하증가(6~9월의 월평균 23만8,300㎥)로 제조업체의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 루트측의 가수요 구매가 끝난 후에 일단 재고량을 회복시킨 여러 제조업체도 9~10월에 걸쳐 다시 재고가 감소하여 납기가 어려워졌다. 수도권 루트측에서는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품부족감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지만 서일본과 홋카이도에서는 아직까지 침엽수합판의 제품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6월 하순부터 8월 15일 전까지 수도권에서는 가수요가 발생했지만 킨키(近畿)를 중심으로 한 서일본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지연되어 가을 초부터 제품부족감이 나타나 루트측의 구매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서일본의 합판제조업체에서는 대형 주택건축업자용 등이 장기간의 호조로 거의 매월 증량 요청이 계속되었으며 동북 합판제조업체로부터의 배송이 재고감소로 지연되기도 했다. 서일본 제조업체가 주문을 너무 많이 받아 이 때문에 기존고객과 실수요 우선으로 출하함으로써 루트용으로 이전 가격의 물량이 지연되어 배송되었다. 이 때문에 가격도 혼재했지만 그것도 지금에 와서 드디어 800엔대 전반~870엔/매(12㎜ 3×6,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으로 안정되었다.

또한, 홋카이도는 본토보다 겨울이 빨리 오기 때문에 하절기부터 거래가 견실했으며 게다가 본토로부터의 배송이 어려워진 것이 겹쳐 제품부족이 계속 되었다. 수도권 루트관련에서만 반동감으로 완만한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세가 850~870엔/매(동) 정도이지만 제조업체의 매우 적은 재고량과 수요의 증가경향을 보면 연말연시에 예상되는 트럭부족이 재차 가수요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정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