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74호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중국용 수요 점차 회복 (2015. 10. 28)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산지가격이 바닥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대규모 소비국인 중국용의 부진으로 원목가격이 하락되었지만 지나친 가격하락과 중국 국내의 출하가 서서히 회복됨으로써 산지가격이 반전되었다. 다만, 목재를 포함한 기초자재 전반의 수요에 이전과 같은 강력함이 없기 때문에 이대로 강세기조로 접어들 지에는 견해가 나뉘고 있다.

중국 연안부의 원목재고는 조정되고 있다. 상사 집계에 의하면, 금년 하절기의 원목재고량은 400만㎥ 이상이었지만 최근 들어 300만㎥ 이하까지 감소하여 한 때의 과잉감이 약해지고 있다.

9월 하순의 중국용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은 US$90/㎥(C&F, 단재)를 밑돌았으며 일시적이지만 일부 US$85의 물량도 보였다. 다만, 가격하락이 심했기 때문에 공급자측은 10월부터 가격인상을 요구하여 가격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일부 공급자는 US$105(동)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는 US$95~100(동)를 보이고 있다.

상사측은 중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침엽수 제재가격으로부터 역산(逆算)하여 NZ산 원목가격이 US$110~115 정도까지 인상될 가능성을 지적했으며 “중국의 목재수요는 현재 출하상황이 나쁘지 않다. NZ 이외에 러시아와 북미의 원목공급량도 감소하여 수급균형이 약간 조정되었다”(상사)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용 원목가격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만일 본격적인 가격인상 기조에 접어들면 일본용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의 일본용은 활기가 없다. 포장·파렛트 수요는 10월 접어들어 약간 개선되었지만 도매상과 포장제조업체에 활기가 없다. 이 때문에 라디에타파인 원목 국내 제재공장은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원목의 소화가 지연되고 있다.

NZ산 원목은 7~9월에 중국용 원목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일본용도 9월 선적부터 일부 인하되었다. 10월 선적가격은 US$110/㎥(C&F)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