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61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황 –사라와크주 원목출재 감소 지속- (2015. 5. 15)

수입 남양재 합판의 거푸집류는 수급이 서서히 조정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의 원목출재 감소로 산지 제조업체는 강력하게 가격인상을 요구했지만 국내시황의 침체와 더불어 선물구입량도 크게 감소했다. 선물계약 잔량도 소진되고 있어 구매가 필요한 물량은 국내의 항구재고로 대응하고 있다.

사라와크주 정부의 위법벌채단속 강화에 따라 원목 출재가 여전히 저조하며 대형 합판제조업체에서도 원목 구입량과 생산량이 약 절반 정도 감소한 상태이다. 다른 제조업체에서는 원목부족으로 공장 하나가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원목부족이 심각하여 산지 제조업체는 그렇지 않아도 극단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주수량을 한층 더 억제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보면 원목출재 감소로 앞으로의 원목시세를 예측할 수 없어 제품 판매가격에 맞는 원목이 모아지는 범위 내로 수주수량을 억제하지 않으면 적자판매가 초래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산지 제조업체가 선물가격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가격인상이 어려운 국내시세와의 가격차이가 확대되어 상사는 필요한 물량만을 구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월평균 달러에 대한 엔화시세가 118엔에 달한 2014년 12월경부터 변화되지 않았으며 이러한 것이 3월 입하량 23만4,200㎥라는 낮은 수준으로 반영되었다. 그 결과 2014년 가을부터 수도권 인근 항구에서 오랫동안 계속된 선박 혼잡과 체선(滯船)기피 상황이 발생했으나 드디어 수습되었다. 다만, 항구로부터의 출하가 부진하여 상사와 도매상 간에 매출확보와 자금융통 때문에 항구창고 내에 있어서 명의(名義)변경의 매매로 당좌(當座)를 막아 왔다.

이 때문에 항구재고만 보면 아직 공급과잉감이 남아있지만 이미 산지로의 발주잔량이 입항한 상사도 많다. 게다가 신규 선물계약도 최소 필요한 선결재 계약만으로 억제되었다.

특히, 거푸집류를 중심으로 한 수요자에 대한 조건부가 아닌 기대 구입물량의 신규발주가 저조하며 게다가 금년에 접어들어서는 어느 상사도 산지에 대한 요구 수량의 절반 이하 밖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5월에도 일본측은 원하는 수량을 구매하지 못하고 끝내는 것은 아닌가? 그렇게 되면 현재의 입하 수준이 7월경까지 계속 될 수도 있다”(상사).

이러한 원목출재 감소가 계속되어 일본측의 구매 회복으로 선물구매가 증가하게 되면 산지 제조업체는 한층 더 가격인상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사라와크 상황을 토대로 하여 안정적인 합판공급을 계속하는 인도네시아산으로 소량씩이라고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현재, 수도권 목조건축루트에서는 도장 거푸집용 3×6 JAS가 1,430~1,4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으로 전월대비 20엔 인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