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9호
일본의 러시아재 제품 동향 -서서히 시장활성화 조짐- (2020. 10. 13)
러시아산 적송제품의 입하가 8월 이후 크게 감소했다. 8월의 입하량은 3만4,281㎥로 전년동월비 39.4% 감소했다. 1~8월의 입하량은 전년동기비 7.7% 감소했으며 9월 이후에도 낮은 수준의 입하가 전망된다. 입하 축소에 의해 상사관계자로부터는 “약세를 보였던 국내시황이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6월경부터 가격하락 기조가 현저했던 국내 러시아재 시황은 주류인 현지 제재 적송 KD 석까래 30×40㎜를 비롯하여 각종 제품의 거래가 감소했다. 수도권 도매상의 판매가격은 제재 적송 KD 석까래 중급제품이 6만3,000엔/㎥ 정도이고 동 상급제품이 6만6,000~6만7,000엔(동) 등으로 판매수량 우선의 거래에서는 한층 더 낮은 가격을 보였다.
현재도 칸토(関東)시황의 회복상태는 아직 둔하지만 산지로부터의 입하가 감소함으로써 항구재고가 감소되고 있다. 특히, 만성적으로 공급이 적은 상급제품은 유통량이 크게 감소되고 있다. 상사관계자는 “수급에 따라 상급제품부터 판매가격을 인상하고자 한다”라는 견해로 가격인상 타이밍을 도모하고 있다. 중급제품은 수급이 타이트하지는 않지만 상급제품이 부족해지면 거래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사는 코로나재난으로 수요축소에 의해 하절기 전부터 계약을 줄여 수급조정에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신규계약으로 진행하겠지만 연내에는 재고균형을 중시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한편, 산지기업도 9월 이후에는 서서히 신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상황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산지 대형업체는 공장의 원목재고 감소 등을 배경으로 연내의 공급은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본의 매입의욕이 높아지면 교섭가격은 약기조에서 반전하여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산지에서는 동절기 벌채 원목이 조달되기 시작하는 11월 이후에 생산량을 끌어올려 일본 수요가 회복되면 내년 초 입하분부터는 공급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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