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6호
일본의 활엽수 시황 -침체 지속- (2020. 9. 3)
활엽수 제품의 거래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소규모의 점포관련 내장공사에서는 코로나재난에 의한 영업부진으로 중단 및 연기되는 사례가 증가하여 Flooring과 벽재 등의 거래가 정체되어 있다. 집성판은 하절기의 학교관련 내장공사가 연기된 지난달에 비하면 거래가 회복되고 있지만 활발하지는 않다. 주택의 개보수 수요가 침체되어 있고 가구관련에서도 고급품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장관련에서는 코로나재난의 영향이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해외수요도 회복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요의 회복이 약하기 때문에 중국용으로 출하하고 있는 북미산 활엽수 제품의 하급재가 저조하며 남양재 수요도 침체되고 있다.
활엽수 원목은 입하량이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지만 국내시장에서의 부족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남양재 원목은 입하량이 전년동기비 10% 이상 감소했지만 국내 수요자의 재고조정 의미가 강하여 부족감은 없다. 남양재 이외의 활엽수 원목에도 부족감은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수요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자는 국내외산을 불문하고 수요를 살피면서 원목구매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재 원목, 수급균형 유지>
남양재 원목의 수급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금년 1~7월의 남양재 원목 입하량은 6만5,159㎥로 전년동기비 17.8% 감소했다. 이 가운데 PNG가 3만6,795㎥(동 38.7% 감소),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가 2만8,364㎥(동 54.4% 증가)였다. PNG의 감소경향이 계속되는 한편 사라와크주로부터의 입하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입하량은 작년보다도 10% 이상 감소되고 있지만 부족감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내 남양재 합판제조업체 등 주요 수요자는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생산에 필요한 원목이 확보되어 있다. 수요감소를 예상하여 빠른 단계에서 주문을 줄이고 있어 공급감소보다도 수요감소의 측면이 크다.
PNG와 사라와크주 모두 산지상황에 큰 변화는 없다. 사라와크주에서는 하절기임에도 불구하고 기후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으며 도로사정의 악화로 벌채지로부터의 반출에 시간이 소요되는 지역도 있다. 남양재 원목 전체의 수요정체로 공급이 부족하지 않아 수급균형에 큰 영향은 없다.
일부 수요자가 금년 후반에 접어들어 원목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에 걸쳐 많은 양의 수입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사라와크주는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PNG 출재분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부족에 대한 우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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