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3호
일본의 활엽수 시황 -코로나 재해로 수요 동향 불투명- (2020. 8. 1)
 
활엽수제품은 신형 코로나19의 감염 재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동향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국내 수요는 상업시설이나 호텔과 같은 대형 물건이 견실한 한편 중소점포와 학교관련에서는 부진하다.

감염 재확대로 수요회복을 전망할 수 없게 됨으로써 예정된 공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하거나 하는 움직임이 대도시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리폼(Reform)관련 작업도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 회복되지는 않았다.

해외 수요에서는 중국용이 부진하다. 당초, 경제활동의 재개가 빨랐기 때문에 경기회복의 견인역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수출 침체와 중국 내에서의 감염 재확대에 대한 우려로 중국 내의 수요는 침체되어 있다. 이 때문에 북미산 활엽수제품 등 중국용 수요가 큰 품목에서는 생산조정의 움직임도 있어 일본용에 대한 영향도 우려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멜쿠시 파인 집성판은 수출수요의 침체로 현지공장에서는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활엽수 원목의 수요도 부진하다. 남양재 원목의 입하는 낮은 수준이지만 국내 수요자가 많은 재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구매하지는 않고 있다.
 
<남양재 원목 -국내 수요 정체->
남양재 원목의 수급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1~6월의 입하량은 5만6,019㎥로 전년동기비 25.9% 감소했다. 여전히 전년동기비 25% 이상의 감소가 계속되고 있지만 수요침체로 부족감은 없다.

현지의 출재상황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가 본래 건조한 시기이지만 금년에는 악천후가 계속되어 출재량이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 원목가격은 메란티 Regular재가 US$325/㎥(FOB)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PNG의 기후는 안정되어 있지만 2월에 수출관세 인상 이후 소재생산자의 벌채의욕이 감소한 상태로 출재가 활발하지는 않다. 국내 수요는 경기침체로 약해지고 있다.

국내 남양재 합판제조업체도 주요 수요자인 2차가공 업체로부터의 거래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경합하는 수입 남양재 합판의 박판재고가 적다는 견해도 있지만 수요가 답보상태로 제품부족감에는 이르지 않았다. 원목재고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서둘러 구매하지 않고 재고 상황을 보면서 신중하게 구매하는 자세이다.

일본용 이외의 수요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지만 수출용 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어 남양재 원목의 수요도 침체되어 있다. 인도용도 신형 코로나19에 의한 인도 내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