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7호
북미 제재시황 -SPF가격, 보합세로 전환- (2020. 9. 17)
비정상적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북미 구조재 15종(種)의 평균가격이 US$1,000를 목전에 두고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9월 제2주에는 US$952/1,000BM로 전주대비 US$13 상승했지만 캐나다 서부 내륙산 SPF 2×4 제재 No.2&베타는 US$955(공장출고가격)로 보합세로 추이하여 6월 제2주 이후 14주만에 상승세가 멈추었다. 2018년의 과거 최고치를 크게 상회하는 가격상승이 계속된 가운데 이차원(異次元)의 4자리수를 앞두고 피크 아웃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Southern pine 2×4 No.2(서부)가 US$960(전주대비 US$30상승), Ponderosa pine 1~12 No.3이 US$750(동 US$15 상승), 그린 미송 2×4 스탠다드&베타(Portland)가 US$870(동 US$5 상승)로 계속 상승했지만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까지에 비해 낮아졌다.
15종 평균가격은 7월 제4주에 US$587로 2018년 6월에 과거 최고가격(US$582)을 갱신한 후 9주 연속 최고가격을 갱신하고 있다. 최고가격의 갱신폭은 US$370(63.6%)이다. 특히 8월에는 US$48, US$68, US$74, US$72로 매주 상승폭이 확대되어 1개월간에 걸쳐 US$262(41.8%) 상승했다.
코로나재난에 의한 가격급락으로 공장의 감산이 확대되어 공급이 크게 감소한 것이 가격상승의 발단이다. 그 후 재택생활의 증가로 DIY 수요가 급속히 확대된 가운데 신설주택착공이 V자로 회복됨으로써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했다.
대폭적인 가격상승은 국내외 산지의 공급압력을 높여 머지않아 공급이 수요를 상회하면 수급이 완화되어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된다. 2018년의 상승에서는 피크에 달한 후 급속히 하락하여 SPF가격이 4개월 후인 10월에 US$298로 반값 이하로 하락했고 15종 평균가격도 11월에는 US$337로 피크대비 42.0%까지 하락한 경위가 있다. 가격상승폭이 당시에 비할 바가 아닌 만큼 급락할 경우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구매자의 관망세가 확대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목재공급(생산량에 수입량을 더해 수출량을 공제한 수량)은 6월까지의 누계로 24억3,570만BM(전년동기비 0.4% 감소)으로 전년수준에 머무른 한편 신설주택착공 수는 7월까지의 누계로 79만4,800호(동 2.2% 증가)로 전년수준을 상회했다. 7월에는 연율 환산 149만6,000호(전년동월비 23.4% 증가)로 2월 이후 5개월만에 전년수준을 상회했으며 코로나재난 후에는 전년수준을 밑돌았던 중고주택 판매호수도 7월 예상에서는 연율 환산 541만호로 전년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미국서부의 공장 재고는 9월 상순에도 계속 감소하여 수급이 즉시 완화되는 국면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미국 서부에서는 오리건과 워싱턴의 2개 주(州)에서 산불피해가 확대되어 원목벌채와 공장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도 앞으로의 제재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일본용 산지가격은 미국산 미송 원목과 캐나다 서부 내륙산 SPF 제재의 결정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된 것 외에 미국산 미송 제재도 제4/4분기에는 가격인상이 제시되고 SPF도 대폭적인 가격인상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구조재 15종 평균가격 소폭 상승, 서부의 산불이 변동 요인 (2020. 9. 26)
9월 제3주의 북미 구조재 15종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US$3 상승한 US$955/1,000BM로 소폭이면서 계속 상승했다. 캐나다 서부 내륙산 SPF 2×4 제재(No.2&베타)는 전주대비 US$7 하락한 US$948(공장출고가격)로 4월 제1주 이후 25주만에 하락했지만 미송과 Southern pine, Ponderosa pine 등이 계속 상승하여 전체가격을 끌어 올렸다. 서부의 산불, 남부의 허리케인과 자연재해가 잇달아 발생하여 앞으로 시황변동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서부 내륙산 SPF는 2×6이 US$930로 전주대비 US$10 하락했고 2×10이 US$785로 US$35 하락했으며 2×8은 US$910, 2×12는 US$870로 보합세를 보였다. 피크 아웃에 대한 경계감으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 Chicago Mercantile Exchange 2×4의 11월 선물시장가격은 US$578.6로 지난주의 US$640.4에서 크게 하락했다.
한편, Green 미송 2×4 스탠다드&베타(Portland)는 US$890(전주대비 US$20 상승)로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되었다. Southern pine 2×4 No.2(서부)는 US$978로 전주대비 US$18 상승했고 Ponderosa pine 1~12 No.3은 US$775로 동 US$15 상승했다. 그 외에 Western hemlock 2×4 No.2&베타(沿岸)가 US$1,015로 동 US$25 상승했다.
서부의 산불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미 340만 에이커, 오리건주에서도 100만 에이커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2개 주(州)에서 적어도 35명이 사망했고 캘리포니아에서는 5,400개, 오리건에서는 3,000개 이상의 건물이 소실되었다고 한다.
지역에서는 벌채중단 외에 공장의 조업중단도 발생하여 향후의 목재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급부족, 중·장기적으로는 피해목 반출에 의한 공급확대도 예상된다고 한다.
한편, 미국 남부에서는 8월 하순부터 허리케인의 급습이 잇따라 큰 피해가 발생했다. 앞으로 허리케인의 발생이 본격화되는 만큼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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