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6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황 -수급전망 불투명- (2020. 9. 5)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은 공급감소가 계속되는 한편 수요가 정체되어 있어 장래가 불투명하다. 7월의 수입합판 입하량은 15만7,600㎥(전년동월비 20.9% 감소)로 과거 10년에 걸쳐 월간 입하량이 최저수준을 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입하량이 4만800㎥(동 38.6% 감소)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입하량은 6만3,200㎥(동 5.8% 감소)로 견실하지만 전체적인 수량 감소를 보충할 정도의 입하량은 아니다. 항구재고의 감소도 계속되고 있어 이미 제품이 부족한 품목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도장 거푸집 합판 등 범용품도 물품이 부족하게 되지 않을까 경계하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상사와 대형 도매상은 적극적인 구매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재개발 안건(案件) 등 대형공사가 이번 달부터 차례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맨션착공 건수도 주춤한 가운데 어느 정도까지 도장 거푸집 합판의 수요가 활발해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게다가 수입 남양재 합판의 국내가격도 오랫동안 약세기조로 추이하고 있어 현재 많은 양을 구매하기에는 리스크가 높다. 중간결산을 앞두고 많은 양의 수주잔량을 보유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각 사가 필요 최소수량의 발주에 철저히 하고 있어 앞으로도 입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
<남양재 합판, 거래 정체에도 가격 보합세>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장은 거래가 정체되어 있다. 거푸집 패널공장은 8월 15일 연휴 전까지는 수주가 크게 침체되어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 어느 정도 규모의 공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통상 수주상황으로 회복되고 있다. 당초, 올림픽 종료 후로 예정되어 있던 도시재개발공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견해도 있어 하반기 공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장 거푸집 합판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아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 같지만 자재판매는 증가하지 않았다”(납재관련)라는 견해가 많다. 작년 후반부터 공사가 적은 상태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자재 재고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거푸집 공무점도 적지 않다. 현재 상태의 작업량으로는 보유재고를 변통하면 충분히 공급가능하기 때문에 자재 구매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가격은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항구재고는 수입감소에 의해 감소경향이 계속되고 있어 “공사에 따라 도장 거푸집 합판도 품귀상태를 보일 우려가 있다”(상사)라고 하며 경계하는 견해도 있다. 유통업자는 앞으로 물품부족을 경계하여 보유재고를 신중하게 판매하고 있어 극단적인 염가물량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은 1,28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납재관련에서는 1,250엔(동)을 보이고 있다. 소판 거푸집용 3×6은 1,180엔(동) 정도이고 남양재 구조용합판 3×6은 1,200엔(동) 정도로 모두 전품목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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