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5호
일본의 2020년 상반기 국내외산 합판공급 동향 -국산 5년만에 150만㎥ 밑돌아- (2020. 8. 29)
일본의 2020년 상반기 국내외산 합판공급량은 274만5,900㎥(전년동기비 5.8% 감소)로 2년 연속 300만㎥를 밑돌았다. 이 가운데 국산합판의 생산량은 149만7,000㎥(동 7.5% 감소)로 5년만에 150만㎥를 밑돌았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124만8,800㎥(동 3.8% 감소)로 감소경향이 계속되었다.
금기(今期)에는 국산과 수입 모두 수요감소를 배경으로 공급량이 감소했다. 국산합판에서는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빠른 합판공장에서는 2월부터 감산체제에 돌입함으로써 생산량이 감소경향이 계속되었다. 특히 6월에는 전년동월비 19.5% 감소하여 20% 정도 감소했다.
수입합판도 장래의 수요가 불투명한 가운데 국내 유통업자는 적극적인 구매에 움직이지 않아 입하량이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여 2월과 6월에는 입하량이 20만㎥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합판 공급량의 국산비율은 54.5%로 국산이 수입을 상회했다.
국산합판 가운데 침엽수 합판의 생산량이 144만2,800㎥로 동 7.1% 감소했고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이 132만600㎥로 동 7.3% 감소했다. 침엽수 합판 생산량에서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을 공제하여 산출한 침엽수 비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은 12만2,100㎥로 동 5.1% 감소했다. 2년 연속 대폭 증가가 계속된 비구조용 합판의 생산량도 감소했다. 견인역이 되었던 Floor대판도 복합 Floor 전체의 수요감소에 의해 거래가 부진했다.
침엽수 합판의 출하량은 139만5,700㎥(동 11.2% 감소),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출하량은 127만2,700㎥(동 12.0% 감소)로 모두 10% 이상 감소했다. 당초부터 금년 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코로나재난에 의해 예상 이상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다만, 침엽수 합판과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재고량은 제조업체에 의한 감산효과도 있어 출하량 기준으로 0.7~0.8개월분으로 억제되었다.
한편, 수입합판의 산지별 입하량은 말레이시아가 40만5,500㎥(동 14.7% 감소), 인도네시아가 46만200㎥(동 6.4% 증가)로 말레이시아산과 인도네시아산의 입하량이 역전되었다. 말레이시아산이 주력인 도장 거푸집 합판 등 12㎜의 국내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국내의 유통업자는 적극적인 구매를 억제함으로써 입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산도 2~4월에 8만㎥를 상회했지만 5월과 6월 입하량이 2개월 연속 7만㎥를 밑돌아 입하량이 많은 수준이라고는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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