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5호
일본의 2020년 상반기 목재수출, 전년동기비 3.7% 증가 (2020. 8. 26)
일본의 2020년 상반기 원목 수출량은 63만6,356㎥로 전년동기비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나무가 55만3,591㎥로 동 5.6% 증가했고 편백이 7만6,658㎥로 동 10.1%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같은 페이스로 추이하면 원목 수출량은 연간 120만㎥에 달하고 삼나무는 100만㎥대, 편백은 15만㎥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제재 수출량은 7만4,068㎥로 전년동기비 0.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삼나무가 4만1,144㎥로 동 8.5% 감소했지만 작년에 감소한 편백은 1만9,117㎥로 27.4% 증가했다.
원목수출은 1~3월에는 주로 중국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도 감소로 나타났지만 다른 주요 지역용은 연초부터 호조로 추이했고 중국용도 4~6월에는 회복됨으로써 상반기에 전년동기비 증가했다.
삼나무 원목은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용이 1~6월에 전년동기비 0.8% 증가하여 전년수준에 머물렀다. 4~6월에 전년동기비 23.4% 증가했지만 1~3월에 신형 코로나19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비 29.0%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이외에는 1~3월에도 호조를 보였으며 1~6월에는 한국용이 전년동기비 37.8% 증가했고 대만용이 25.1% 증가했으며 베트남용이 동 5배의 증가를 보였다.
편백 원목은 3월에 전년동월비 41.6%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매월 전년대비 증가로 추이했다. 1~6월의 수출량은 중국용이 전년동기비 6.6% 증가로 작년에 이어 견실하게 유지되었으며 작년에 부진했던 한국용이 8.2% 증가했고 대만용이 26.5% 증가했다. 게다가 베트남용이 전년동기비 3배나 큰 폭으로 증가하여 1~6월 시점의 편백 수출량이 대만을 초과했다.
새로운 목재수출국으로 주목되고 있는 베트남용이 삼나무와 편백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현지에서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용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 가공하여 일본으로 재수입되는 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제재수출은 중국용이 원목과 마찬가지로 1~3월에 감소한 것에 더해 필리핀용이 연초부터 일관하여 감소했으며 작년에 크게 증가한 한국용도 수요가 안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용은 매월 전 년대비 증가로 추이했고 작년에 감소했던 대만용도 3월부터 증가했으며 중국용도 4~6월에는 회복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전년수준을 확보했다.
상반기의 삼나무 제재수출은 미국용이 전년동기비 44.2% 증가했으나 중국용이 동 16.9% 감소했고 필리핀용이 36.4%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하게 추이할 경우 삼나무 제재 수출은 미국용이 가장 많을 가능성이 있다.
편백 제재수출은 중국용이 2월 이후 매월 전년대비 증가로 추이했고 1~6월에 전년동기비 39.9% 증가하여 편백 제재가 삼나무 제재보다 많아졌다. 한국용도 동 17.9% 증가하여 작년에 이어 두자리 수 증가로 추이했다. 대만용은 작년에 전년대비 절반 정도 감소했지만 금년 상반기에는 동 22.8% 증가하여 작년의 감소에서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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