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0호
일본의 중국용 삼나무 원목 수출 동향, NZ산 원목의 영향으로 가격하락 우려 (2020. 7. 9)
 
일본의 중국용 삼나무 원목가격은 4월 이후 거래가 회복되어 견실함을 보였지만 다시 약세기조로 전환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측의 원목집하 의욕이 감소하여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거래가격이 하락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앞으로 규슈(九州)로부터의 수출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7월 상순 시점의 중국용 삼나무 원목가격은 수출사업자에 따라 7,000엔/㎥(수출항 도착)대로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력 수출업자는 “앞으로 7,500엔에서 7,000엔 정도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격은 상승하지 않았지만 최근 수출용재의 거래가 호조를 보였다.  앞에 언급한 수출업자는 중국·대만용 합계 4~6월에 매월 2만㎥씩 출하했다. “지금까지에 비해 한달분으로는 많은 양이다”(담당자).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출하 페이스를 줄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목재수출전략협의회(堂園司 회장)의 담당자는 “하절기에는 중국의 제재량도 감소한다”라고 말했다.

경합하는 발전용 미이용재의 시세는 현재 6,500~7,000엔(칩공장 도착가) 정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출사업자에 의하면 규슈 남부 일부에서는 7,500엔 정도로도 거래되고 있어 6월경부터 수출용재의 가격을 상회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바이오매스에 대한 가격 우위성이 약해짐으로써 수출업자는 원목집하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항구에서 가까운 산지와 시장으로부터의 원목구매를 추진하는 사업자도 있지만 수출가격이 하락할 경우 사업의 지속성을 의심하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7월 4일 이후 규슈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구마모토현(熊本県)을 비롯한 넓은 지역에서 산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의 원목출재량에 대한 영향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에 언급한 유력 수출업자는 “현재 제재공장의 원목구매 의욕이 강하지 않다. 출재감소로 인해 수출용재를 구매하기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