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3호
일본의 2020년 상반기 유럽산 침엽수 제재 수입 동향 -3년 연속 감소- (2020. 8. 12)
유럽산 침엽수 제재의 2020년 상반기 입하량은 127만4,764㎥(전년동기비 3.5% 감소)로 3년 연속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White wood KD 간주와 석까래 등 가공재의 감소폭이 컸다. 라미나는 핀란드산의 감소가 현저했다.
품목별 내역은 White wood KD샛기둥과 석까래 등의 가공재가 45만1,057㎥(동 7.9% 감소)인 한편 라미나와 원판 등의 반제품 및 기타는 82만3,707㎥(동 0.9% 감소)로 거의 보합수준이었다.
산지별로는 2대 산지인 핀란드가 40만4,725㎥(동 11.4% 감소), 스웨덴이 43만1,741㎥(동 15.7% 증가)로 경향이 구분되었다. 핀란드는 1월말부터 2월말에 걸쳐 발생한 제재업자의 파업 영향이 커 라미나의 입하가 감소했다. 하지만, 핀란드로부터의 6월 입하는 회복되었다.
기타 산지국에 있어서는 오스트리아 12만1,592㎥(동 26.3% 감소), 루마니아 8만3,498㎥(동 18.1% 감소)로 공급량이 많은 산지의 입하감소가 현저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유럽 일대에서 신형 코로나의 감염이 확대되어 산지는 컨테이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수출에 혼란이 발생했다.
산지공장도 조업을 중단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원료조달의 어려움과 공장 종업원의 이동제한 등에 의해 생산의 축소와 지연이 불가피했다.
샛기둥은 2019년 하반기부터 산지가격이 약세기조를 보였고 일본의 수급도 완화되었기 때문에 산지기업이 계획적으로 공급량을 축소했다.
더욱이 2020년에 접어들어 코로나의 영향으로 수요가 침체됨으로써 수입원도 구매를 축소하는 자세가 강했다. 하지만, 입하는 작년대비 감소했지만 국내 수급의 긴축은 지연되어 시중가격이 4만5,000엔/㎥(트럭상차도) 정도로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라미나는 채산에 어려움을 겪는 산지기업이 봄 초의 제2/4분기 교섭에서 EUR10 폭의 가격인상을 실시하여 White wood와 Red wood 모두 EUR240대/㎥(C&F)였다.
하지만, 일본이 시황침체에 빠진 제3/4분기에는 수입원의 구매의욕이 둔하여 가격이 재차 약세를 보였다. 현재의 입하는 가격이 인상된 제2/4분기 계약 시의 물량이 중심이다.
조회 : 2,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