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6호
일본의 2020년 7월 합판공급 동향 -국산합판, 감산효과로 재고감소 지속- (2020. 9. 2)
일본의 2020년 7월 합판공급량은 38만9,000㎥로 전년동월비 21.3% 감소(전월대비 5.3% 감소)했다. 월간 공급량이 40만㎥를 밑돈 것은 2011년 9월 이후로 약 9년만이다. 국산합판은 제조업체의 감산에 의해 생산량이 억제된 가운데 출하가 견실하게 추이했기 때문에 재고량이 1만㎥ 이상 감소했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15만㎥대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다.
침엽수 합판의 생산량은 22만2,900㎥로 동 22.0% 감소(동 0.2% 증가)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평일에도 일부 조업을 중단하는 등 6월과 마찬가지로 감산을 계속함으로써 지난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출하량은 23만4,600㎥로 동 19.1% 감소(동 3.8% 증가)했다. 5월의 21만1,500㎥를 바닥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때문에 침엽수 합판의 재고량은 16만300㎥로 전월대비 1만2,80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재고량은 13만5,600㎥로 동 1만500㎥ 감소했다. 모두 1만㎥ 이상 재고량이 감소하여 출하량 기준으로 0.6개월 정도의 재고수준을 보였다.
8월에는 각 합판공장에서 8월 15일 전후의 연휴와 생산설비의 정기보수로 6월과 7월 이상의 감산을 실시했다. 이 때문에 후판 합판 등 납기가 1~2주 정도 소요되는 품목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편, 출하량은 Precut회사로부터의 거래가 견실하여 당초 우려한 만큼의 감소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계속 수급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9월에도 감산을 포함한 생산조정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수입합판은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입하량이 4만800㎥로 전년동월비 38.6% 감소(전월대비 22.0% 감소)했다. 이는 도장 거푸집 합판 등 주력인 12㎜제품의 국내 수요가 정체되었기 때문에 유통 각 사가 철저하게 신중한 구매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도 3만9,300㎥로 동 18.4% 감소(동 7.3%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는 6만3,200㎥로 동 5.8% 감소(동 8.3% 감소)하여 말레이시아에 비해 수입이 견실했지만 금년에 접어들어 최저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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