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4호
2020년 상반기, 일본의 NZ 및 칠레산 목재 수입 동향 (2020. 8. 20)
일본의 2020년 상반기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입하량은 14만5,798㎥(전년동기비 21.0% 감소)로 크게 감소했다.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한층 더 감소율이 커 12만8,594㎥(동 35.9% 감소)였다.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은 코로나재난에 따른 NZ 수도 봉쇄에 의해 일시적으로 산지의 수출이 중단되었다. 이 때문에 일본의 5월 입하분은 94㎥에 머물러 상반기의 입하감소로 연결되었다. 다만, 국내 포장재 수요의 침체가 강하여 원목 입하감소에 의한 원료 부족은 발생되지 않았다.
근년의 연간 입하량은 전년대비 10% 정도로 감소가 계속되어 2019년 입하는 35만㎥ 정도였다. 2020년에는 현상의 베이스가 계속되면 30만㎥ 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Z의 원목수출 의욕이 유지되고 있어 수출량이 많은 중국용은 수도 봉쇄 해제 후 증가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중국 수요자의 구매의욕이 약해져 가격이 US$110/㎥(C&F) 이하로 하락했지만 8월 선적은 US$112(동) 정도로 소폭 반전했다.
Flitch의 입하도 1만5,103㎥(동 38.4% 감소)로 낮은 수준이다. 원목과 마찬가지로 5월 입하 분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주요 수요자인 케이블 드럼 제조업체의 보유재고는 적정수준이 유지되었다.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2020년의 배선간격이 통상보다 벌어져 배선원(配船元)도 예년에 비해 줄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재난에 의한 일본 수요의 감소로 상사·도매상의 매입 의욕이 저하되어 산지기업은 각 배선에서 당초 예정했던 판매량을 달성하기 어려웠다. 2020년 상반기의 입하량은 리만 쇼크 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형 산지기업의 판매가격은 박판(薄板)이 US$300~305/㎥(C&F), 할각(割角)이 US$290~295(동)로 현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국내의 칠레산재 시장은 실수요 부족이 현저했지만 입하량 감소로 도매상은 재고과다에는 빠지지 않았다. 도매상 판매가격도 박판·할각이 3만7,000~3만9,000엔/㎥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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