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3호
일본의 2020년 6월 합판공급 동향 -국산합판, 2개월만에 감소로 전환- (2020. 8. 19)
일본의 2020년 6월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41만900㎥로 전년동월비 13.7% 감소(전월대비 4.0% 감소)했다. 국산합판은 제조업체의 계속된 감산으로 생산량이 출하량을 밑돌아 재고량도 2개월만에 감소했다. 한편,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말레이시아산을 중심으로 증가하지 않아 4개월만에 20만㎥를 밑돌았다.
6월에는 연간으로 보더라도 가동일이 많은 달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토요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조업을 중단하는 등 감산을 포함한 생산조정을 단행했다. 이 때문에 침엽수 합판의 생산량은 작년 6월에 비해 20% 정도 감소했다.
한편, 출하량은 목조건축루트용의 거래가 정체되었지만 Precut회사 등 직거래용은 우려한 만큼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하량이 생산량을 상회했다.
이로 인해 침엽수 합판의 기말 재고량은 15만6,700㎥로 전월대비 3,400㎥ 감소했고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기말 재고량은 14만6,100㎥로 동 3,400㎥ 감소하여 모두 감소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7월에도 마찬가지로 감산체제를 지속했다. 출하량도 Precut회사용을 중심으로 견실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여 수급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입합판은 주요 산지로부터의 입하량이 모두 부진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산의 입하량은 5만2,300㎥(전년동월비 14.1% 감소)로 2019년 9월 이후의 6만㎥를 밑돌았다. 인도네시아산도 6만8,900㎥(동 2.5% 감소)로 금년에 접어들어 입하량으로는 가장 적은 수준이다. 중국산도 2개월 연속 5만㎥를 밑돌았다.
국내 수요의 장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유통 각 사는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낮은 수준의 입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합판의 재고량이 적정수준을 밑도는 항만 창고도 증가하고 있어 재고가 부족한 품목도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수요에 따라 제품이 부족한 품목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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