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3호
일본의 2020년 상반기 러시아재 수입 동향 -제재품, 전년동기비 2.2% 증가- (2020. 8. 13)
일본의 2020년 상반기 러시아산 원목 입하량은 가문비나무, 낙엽송, 적송의 주요 3개 수종에서 3만5,065㎥(전년동기비 41.8% 감소)였다. 낙엽송과 적송의 감소가 현저했다. 러시아 제재품 입하는 33만5,785㎥(동 2.2% 증가)로 코로나 재난에도 입하 변동이 적었다.
원목 입하의 내역은 가나문비나무 3,888㎥(동 6.0% 증가), 낙엽송 1만8,268㎥(동 45.5% 감소), 적송 1만2,909㎥(동 44.2% 감소)로 수종비율이 높은 낙엽송과 적송이 크게 감소했다. 연율 환산으로는 낙엽송이 5만㎥를 밑돌았으며 적송이 2만㎥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합판용이 주력인 낙엽송은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감산과 국산재 이용 확대의 영향이 컸다. 2020년의 극동산 원목수출 관세율은 60%로 인상되어 실질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기업은 경감 수출세 범위를 보유한 대형 몇몇 회사로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일본의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원목의 산지가격은 US$190/㎥(CIF) 정도로 보합수준이지만 수요침체가 장기화되면 이러한 약세기조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적송은 국내 제재가공업체의 주요 원료가 원판으로 이행되어 수요는 축소경향에 있다. 국내 제조업체는 원판과 원목 모두 재고가 확보되어 있어 앞으로의 구매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제재 적송 KD 석까래 30㎜×40㎜를 주로 하는 제재품은 동절기 벌채 원목을 조달한 산지기업의 생산이 순조로워 봄 초부터 입하가 증가했다. 입하의 중심은 산지가격이 US$530~540(동)의 고가 계약잔량으로 약세를 띠고 있는 국내시세와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현지 제재 적송 KD 석까래의 7월 국내가격은 중급~상급품의 도매상 판매가격이 전월대비 1,000~2,000엔 하락했고 8월에도 약세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6월 이후에는 상사가 신규계약을 줄여 가을 이후 신규계약 분의 입하가 감소될 것으로 보였지만 연말 입하의 계약 잔량을 예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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