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3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시황 -국내가격 반등에 기대- (2020. 8. 7)
 
수입 남양재 합판의 거래가 약간 개선되고 있다. 6월에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감소에 대한 경계감으로 구매를 줄였기 때문에 부족한 품목이 있는 수요자가 구매하기 시작하여 7월에는 거래가 약간 개선되었다. 공사(工事) 안건의 움직임이 여전히 적기 때문에 본격적인 거래 개선은 아니지만 “원래 도쿄 올림픽 개최로 안건(案件)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던 시기이므로 예정된 범위이다”(납재관련)라는 견해가 대부분으로 불안감은 없다.

약세기조로 추이하던 국내가격도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기 시작했다. 수도권의 대형 합판 항만창고는 6월과 7월 2개월 연속 출하량이 입하량을 상회하여 재고량이 감소했다. 6월의 수입합판 입하량도 18만460㎥로 4개월만에 20만㎥를 밑돌았다.

지금까지는 3월과 4월경에 코로나재난에 의한 공급불안으로 발주한 분량이 입하되었지만 4월 이후 수요가 불투명한 가운데 국내 유통 각 사는 거의 현지에 주문이 진행되지 않았다.

게다가 9월에는 중간결산을 앞둔 회사도 많아 현재는 주문 잔량을 크게 줄이려는 시기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은 입하량이 낮은 수준으로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항만창고의 재고량도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통재고의 조정도 진행되고 있다.
 
<도장 거푸집합판 반등조짐>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시장에서는 도장 거푸집 합판의 국내가격이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에 영업활동의 자숙이 해제된 이후 매출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판매가 유통 각사에서 계속되었다. 게다가 국산 침엽수 합판의 시중가격 하락에 끌리는 형태로 도장 거푸집합판의 국내 가격도 약세기조로 추이했다.

하지만, 공사 안건은 예정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로 실수요가 침체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입하감소에 의해 항구재고도 감소하여 당분간은 입하량이 낮은 수준으로 추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각 사의 보유재고도 결코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판매자세는 일전하여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납재관련에서 저가 정보도 나돌고 있어 본격적으로 반등세로 전환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한편,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현행가격을 낮추면서까지 서둘러 판매하려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이 1,28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납재관련에서의 평균가격이 1,250엔/매(동)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소판 거푸집과 구조용의 국내가격은 약세기조를 보이고 있다. 도장 거푸집 합판에서 적극적인 판매를 할 수 없게 된 분량을 소판 거푸집과 구조용으로 한 보유재고에 여력이 있는 품목을 적극적으로 판매함으로써 매출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가격은 소판 거푸집용 3×6이 1,180엔/매(동) 정도이고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200엔(동) 정도로 모두 전월대비 20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