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9호
일본의 2019년도 산림·임업백서 공표, SDGS와 산림·임업·목재산업을 특집으로 게재(2020. 7. 3)
 
2019년도 산림·임업백서가 6월 16일에 각의(閣議) 결정되어 공표되었다. 이번 백서에서는 최근 크게 주목되고 있는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와 산림·임업·목재산업과의 관계를 60개 이상의 사례 소개로 쉽게 해설했다. 게다가 기업에 행한 앙케이트 결과로 산림의 정비·보전과 목육(木育) 등을 시작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기업과의 연휴로 적극적인 산림조합·임업사업체 등의 소개가 요구되고 있는 것 등이 제시되어 업계측이 스스로 움직임으로써 SDGS를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대가 담겨져 있다.

백서를 작성한 임야청 담당자는 “임업·목재산업 관계자 중에는 자신의 일과 SDGS가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임업·목재산업은 SDGs에 공헌할 수 있는 일임을 쉽게 정리해 놓았다.

또한, 기업이 SDGS의 대응으로 활동하고 있는 산림정비나 목재이용 등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시키는 움직임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DGs의 특집에서는 음료제조업체가 산림정비를 행하여 생산된 목재가 관련시설의 바닥재나 테이블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과 음식점에서의 내·외장에 목재이용, IT기업 오피스의 목제(木製)가구 도입, CLT를 이용한 목조4층 건물의 다세대주택, 목제(木製)와 제지의 빨대 등 사례가 SDGs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류하여 해설되어 있다.

기업용 앙케이트는 392개사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앙케이트는 첫 시도이다. 전체의 60% 이상인 247개사가 산림·임업·목재이용에 걸친 활동을 실시, 또는 실시할 예정이라고 회답했으며 활동내용은 산림의 정비·보전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활동의 확대에 필요한 조건에 대해서는 기업과의 제휴에 적극적인 산림조합·임업사업체의 소개, 산림과 관련된 상담창구, 임업·목재산업과 국산재를 판매하는 기업·산림조합·시장 등의 정보가 들어 있어 백서에서는 자치체 등의 ‘연결 역할’의 중요성이 지적되었다.

한편, 활동 예정이 없는 기업도 이유로써 ‘계기가 없었다’라는 회답이 70%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백서에서는 어떠한 계기가 있으면 대응할 기업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임업·목재산업 관계자로부터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2019년도의 토픽으로는 실행되기 시작한 산림경영관리제도와 산림환경양여세를 다루었다. 양여세의 활용사례로는 효고현(兵庫県) 야부시(養父市)의 간벌실시와 오사카부(大阪府) 치하야카사카무라(千早赤阪村)의 임도망 보수, 아이치현(愛知県) 토요아케시(豊明市)와 나가노현(長野県) 카미마츠쵸(上松町)에 의한 목육(木育), 카와사키시(川崎市)의 공공건축물 목질화 등 산림이 많은 지역과 도시지역의 대응을 각각 선출하여 유사한 자치체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소개하였다.

또한, 일부 목조화로 12층 공동주택 등 2019년도에 준공과 착공, 계획발표가 잇따른 중고층·대규모 목조사례도 소개되었다. 홍고 고우지(本鄕浩二) 임야청장관은 “목재수요 확대가 앞으로의 산림·임업행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염두에 두어 상당한 분량을 비주택 건축물의 목조·목질화에 할애했다. 목조화가 이 정도까지 진행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