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7호
일본 간토(関東)지역의 국산재 원목 동향, 5년만에 최저가격으로 하락 (2020. 6. 19)
일본 간토(관동)지역의 국산재 원목시세는 5월말부터 6월에 걸쳐 한층 하락하여 2015년 이후 5년만에 최저가격권에 접어들었다. 출재량이 서서히 감소했지만 공장에서 원목구매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은 완화된 상태이다. 제재품의 거래도 4월과 5월에는 전년보다 약 10% 정도 적은 상태로 추이했고 6월에 접어들어 견실했던 대형 Precut용도 정체감이 두드러졌다. 공급잉여로 구매자시장이기 때문에 제품가격도 하락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제품수요는 지금부터 하절기에 걸쳐 한층 더 침체가 예상되고 있어 원목과 제품 모두 당면 시세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삼나무 3m 기둥용은 4월부터 5월 연휴에 걸쳐 1만~1만1,000엔/㎥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일단 가격변동이 안정되었지만 5월말부터 6월에 걸쳐 9,000엔대/㎥로 하락했다. 특히, 보통은 주변시세보다 높은 가격수준을 보이는 도치기(栃木)의 시세가 1만엔을 밑돌았기 때문에 향후 주변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나무는 3m 기둥재는 저렴하면서도 아직 판매되고 있지만 3.65~4m 중경목(20~28㎝)과 중경목 이상의 대경재는 잉여감이 확대되고 있다.
삼나무 이상으로 가격하락이 현저한 것은 편백으로 편백 3m 기둥용이 1만2,000~1만3,000엔/㎥을 중심으로 1만1,000엔대(동)도 늘어났다. 시세의 평균가격이 1만2,000엔(동)을 밑돌면 5년전의 최저가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삼나무 4m 토대용은 1만3,500~1만4,500엔(동)을 중심으로 한층 더 낮은 가격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둥용에 비해 한층 높으며 저렴하면서도 거래는 비교적 양호하다. 이 때문에 공판소(共販所)나 시장에서는 4m 조작재(造作材)를 늘리도록 산지측에 요구하고 있다.
제재품은 장기연휴 이후의 거래는 당초 우려했을 정도로는 감소하지 않고 대략 전년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월에 접어들어 “판매의 어려움이 커졌다”라는 견해가 강해졌다. 한결같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적어도 7~9월의 수요가 전년보다 침체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감산에 들어가는 공장이 많아졌다.
판매가 어려운 가운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제재품 시세도 인하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원목가격이 하락되고 있는 것도 구매자의 가격인하 압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수요감소와 시세하락이 두드러진 것은 삼나무 기둥재로 삼나무 기둥재 3m KD 특등급 105㎜ 각재가 4만8,000엔/㎥ 정도, 동 120㎜ 각재가 4만4,000엔 정도이며 지역과 양 등 조건에 따라서는 극단적인 염가물량이 나돌고 있다.
게다가 A제품의 가격이 하락됨으로써 기둥재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B제품의 거래가 침체되어 과잉재고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나무 샛기둥 3m KD 특등급 105㎜×30㎜와 105㎜×45㎜만 거래가 견실하여 5만엔대의 시세가 유지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삼나무에 비해 견실한 시세를 유지해 온 편백제품도 원목가격 하락을 배경으로 낮은 가격이 대두되어 편백 토대 4m KD 특등급 105㎜ 각재가 6만엔 정도이고 편백 기둥재 3m KD 특등급 105㎜ 각재가 5만8,000엔 정도를 중심으로 낮은 가격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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