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7호
NZ 국내제재, 연초에 제재품 가격 2,000엔/㎥ 인상 (2018.12.8)
 
구입비용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가 계속된 NZ라디에타파인 국내제재 각 대형 제재업체는 앞으로도 원목가격의 급등과 선박운임 상승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2019년 초부터 최저로도 제재품 가격을 2,000엔/㎥ 인상할 것을 밝혔다.

작년부터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NZ라디에타파인 국내 제재업체는 금년 연초에도 제재품 가격을 3,000엔/㎥ 인상하여 3월에는 전반적으로 가격인상이 침투되었다. 이에 따라 겨우 적자 채산에서 벗어났지만 5월에는 일본용 원목수출가격이 전회대비 US$4/㎥(C&F) 상승한 고가물량이 입하되는 등 구입비용 상승으로 재차 채산성이 악화되었다.

하절기에는 산지가격에 영향을 미쳐 중국이 수요감소 등에 의해 조정국면에 접어들어 원목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일본용 가격도 8월과 9월에 동 US$3(동) 정도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선박운임은 배선마다 US$1/㎥가 상승되는 등 소폭의 가격인상 기조로 상쇄되고 있다.

가을에는 10월 선적 원목가격이 동 US$3/㎥(C&F) 상승으로 재차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또 환율은 금년 5월 중순경까지 US$l=100엔대로 추이했지만 그 이후에는 US$1=110엔대로 엔화가치가 하락하여 구입비용을 상승시켰다. 적자가 계속된 NZ라디에타파인 국내 제재업체의 채산악화가 한계에 달하여 연초부터 할판·할각 등 제재품 가격을 적어도 2,000엔/㎥ 인상한다.

중국의 수요는 10월 이후 반전하여 주요 항구의 침엽수 원목재고가 3월의 540만㎥에서 11월에는 300만㎥를 밑돈 260만㎥로까지 감소했다. 수요에 대한 재고율은 10월과 11월에 모두 1개월분을 밑돌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내년 봄 초에 걸쳐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2018년 1~8월의 누계로 중국의 원목 입하량은 전년동기비 14.6% 증가(전년동기비 520만㎥ 증가)했다. 이 가운데 NZ재는 23.3% 증가(동 200만㎥ 증가)했다. 이것은 이른바 미중 무역전쟁에 의한 미재의 감소 영향이 크다. 1~8월 중국의 NZ 원목 수입량은 월간 160만㎥ 정도로 연간으로는 적어도 1,700만㎥가 전망되고 있다. 내년에도 NZ라디에타파인 원목에 대한 의존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NZ라디에타파인 원목 산지가격의 인상이 예상된다. NZ 국내에서는 출재량의 증가에 대해 산림과 항만 노동자 부족, 항구의 야적장과 Berth가 부족한 등 인프라 정비가 지연되고 있다.

또한, IMO(국제해사(海事)기관)는 선박연료인 유황분 규제로 저렴한 고유황(高硫黃) C중유의 사용을 2020년 1월부터 전면 금지한다. 이 때문에 선박회사에는 배기가스 세정장치의 사용이나 고가의 대체연료 사용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제재업체에 비용의 일부를 부담케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