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7호
일본의 칠레산재 동향 -수급균형 개선- (2018. 12. 7)
 
칠레산재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산지로부터의 공급이 안정되어 수요가 견실한 국내시황과의 수급균형이 개선되었다. 국내 유통 각 사는 앞으로의 거래를 예상하여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국내 판매가격도 조금씩 상승되고 있다.

칠레산재는 연내 최종선박인 7번 선박(10월 배선)의 하역이 12월 초순부터 순조롭게 시작되었다. 입항이 많이 지연된 6번 선박과의 간격이 크게 차이가 있지만 칠레재의 거래가 견실하여 잉여감이 없으며 재고과다에 빠질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국내 유통 각 사는 구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각 사의 보유재고는 부족하지 않지만 2개월분이 채 안되기 때문에 중기적인 수요를 예측하여 재고를 비축하려 하고 있다.

칠레 최대기업인 아라우코는 다음 8번 선박의 2만㎥와 2019년 1월 배선의 1번 선박 2만5,000㎥를 모두 완판했다. 산지가격은 변함이 없어 박판이 US$315~320/㎥(C&F), 각재가 US$305~310(동)이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산지가격이 달러기준으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시황이 답보상태인 중국용과 한국용을 일본시장으로 배분하고 있으며 또 산지에서도 증산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각 배선의 공급수량은 증가되었다. 아라우코는 2019년 2번 선박에 대해서도 2만~2만5,000㎥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앞으로는 미국과의 관세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의 동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인 시황 전환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중국 수요에 변화가 있어 공급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일본 국내시황은 안정된 수요와 11월까지의 제품부족에 따라 각 사 모두 판매가격을 1,000~ 2,000엔/㎥ 범위로 인상했다. 1,000엔 정도에 머물렀던 업자도 연말에 걸쳐 가격인상을 단행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