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5호
전국목재자원리사이클협회연합회, 건축폐재칩 잉여감 지속 (2018. 11. 21)
 
전국목재자원리사이클협회연합회(동경도, 藤枝慎治이사장)는 동경 도내에서 금년도 수요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목재칩을 활용하는 수요자(Material, Thermal), 칩생산·판매자, 관계관청의 담당자가 참석하여 각 지역의 칩수급과 과제 등에 대해 서로 의논했다. 건폐칩은 칸토(関東)와 칸사이(関西)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재고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 보고된 것 외에 빈도가 낮아지는 경향이지만 산발적으로 혼입되는 이물질(알루미늄, 황동 등)문제, 트럭과 운전기사 부족까지 화제가 다양했다.

각 지역 협회의 보고에서는 RPS발전소 등의 정기수선과 보일러 트러블 등으로 건폐칩 소비량이 증가하지 않아 잉여감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원료가 되는 폐목재(주택 해체재와 건설발생목재, 재해목)는 전년수준이거나 약간 증가(기타니혼(北日本), 칸토(関東), 토카이(東海), 긴키(近畿), 규슈(九州))로 순조로워 수급균형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금년에는 각지에서 지진, 태풍, 호우에 의한 재해목·피해목의 처리가 증가한 것도 칩공급량이 증가한 원인으로 제시되었다.

건폐칩은 3년 정도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칩 재고가 계속 증가하여 수요측(Material 사용자)은 매월 일정량을 인수하고 있지만 칩 보관료가 부담된다고 했다. 다만, 목질보드제조업체 중에는 신공장 가동으로 자사 생산 이외의 칩을 구입하여 요구되는 칩 품질과 수량을 충족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어 양적으로는 충분해도 요구되는 품질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격면에서는 칸토(関東)의 처리가격이 상승경향에 있지만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칩 판매가격도 거의 변동이 없으며 칩 재고의 과잉감이 지적되어도 가격이 연동되지 않고 있다. 한편, 긴키(近畿)에서는 목질바이오매스 적합 칩이 고가로 판매되고 있거나 기타니혼(北日本)에서는 수분율이 관리된 양질의 건폐칩이 오히려 판매량(중량기준 판매의 경우)이 떨어지거나 하는 경우도 보고되었다.

다만, 확실한 시기를 파악할 수 없지만 머지않아 각 지역 모두 건폐칩의 부족과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는 공통의견이 있었다.

건폐칩 품질에 대해서는 수급 양자가 정기적인 정보교환이나 연수회를 실시하는 등으로 하여 개선되고 있다는 견해가 많았다. 수요자측도 스크린 등을 설비하여 이물질 제거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RPS인정 발전소가 가동된 지 연수(年數)가 경과했기 때문에 보일러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과 이물질도 알루미늄이나 장물(長物)의 목재가 혼입되는 경우, 수분율이 높은 생나무와 낙엽으로 연소불량의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등이 보고 되었다. 이 때문에 수급 양자가 품질관리의 철저를 도모할 필요성이 지적되었다.